'350만$ 투자' LG, 외국인 3총사의 기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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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1-29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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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일찌감치 내년 시즌 외국인 선수 라인업을 완성했다. 올해 뛴 타일러 윌슨(29)과 재계약했고, 새로운 얼굴로 투수 케이시 켈리(29)와 타자 토미 조셉(27)을 영입했다.
LG는 윌슨과 150만 달러에 재계약했고, 켈리와 조셉은 각각 1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지난해 외인 3명에게 280만 달러를 투자했는데 올해는 350만 달러로 늘어났다.
윌슨은 80만 달러에서 2배 가까이 높아졌고, 켈리와 조셉은 새 외국인 선수 몸값 상한제인 100만 달러를 채웠다. LG는 외국인 3명을 모두 영입한 한화(300만 달러), 넥센(190만 달러) 보다 많이 투자했다.
성적은 연봉 순서가 아니겠지만 LG의 기대치가 높고, 영입한 선수들의 재능도 뛰어나다는 평가다. 윌슨은 올해 26경기에서 9승 4패 평균자책점 3.07을 기록했다. 20회의 퀄리티스타트로 2위, 평균자책점도 2위였다. 평균자책점이 전반기(3.01)와 후반기(3.21) 별 차이 없이 꾸준했다. 불펜이 승리를 날린 경우가 많아 승수가 적었을 뿐 KBO리그 첫 해부터 위력적이었다.
켈리는 MLB 드래프트 1라운더 출신이다. 켈리는 윌슨의 장점을 지녔다. 직구 평균구속이 140km후반대다. 싱커를 던지며 땅볼 유도가 많은 편이다. 제구력도 좋다는 평가다.
류중일 감독은 켈리에 대해 "소사도 좋은 투수이지만, 좀 고민을 많이 했다. 소사가 후반기 고관절 부상도 있었고, 소사보다 더 낫다고 생각하고 결정했다"며 "켈리는 제구가 좋다. 커브, 체인지업 다양한 구종도 던진다. 윌슨보다 더 잘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150km 가까운 직구와 뛰어난 제구력, 윌슨의 닮은꼴에서 성공을 기대하고 있다. 다만 류 감독은 "영상으로 봤는데 투구폼이 너무 깨끗한 것이 조금 그렇다"고 덧붙였다.
거포 1루수로 조셉을 영입했다. 류 감독은 "조셉의 타격 동영상을 봤는데 스윙 궤적이나 타격이 괜찮았다. 코치들도 좋게 평가해 조셉이 제일 낫다고 결정하고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메이저리그에서 뛰면서 2년 연속 20홈런을 쳤다더라. 삼성의 러프 만큼 해주면 땡큐다"라고 덧붙였다.
공교롭게 조셉과 러프는 인연이 있다. 2016시즌 조셉이 필라델피아 1루수로 자리잡으면서, 러프는 경쟁에 밀려 트리플A로 내려갔다. 결국 러프는 2016시즌이 끝나고 LA 다저스로 트레이드됐고, 2017시즌 삼성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서 뛰었다. 러프는 데뷔 첫해 타율 3할1푼5리 31홈런 124타점으로 맹활약했고, 올해도 타율 3할3푼 33홈런 125타점으로 장타력을 뽐냈다. 단순 비교는 안 되겠지만, 러프보다 나았던 조셉은 어느 정도 성공 가능성을 기대케한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이 최대 관건.
2009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로 지명된 조셉은 2016년 필라델피아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 107경기에서 타율 2할5푼7리 21홈런 OPS .813을 기록했다. 2017시즌에는 142경기에서 타율 2할4푼 22홈런 OPS .721. 올해는 트리플A에서 84경기를 뛰며 타율 2할8푼4리 21홈런 OPS .90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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