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때 코치 정말 끔찍했어" 슈체스니가 좌절했던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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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1-30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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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폴란드 출신의 보이치에흐 슈체스니(유벤투스)는 현재 유럽에서 정상급 골키퍼로 평가받는다. 장점인 빼어난 반사신경을 유지하면서 단점이던 판단력과 범실을 개선해 한층 성장했다.
슈체스니는 아스널을 떠난 것이 골키퍼로 한 단계 발전한 계기라고 누누이 말한다. 2년 전 언론 인터뷰를 통해 "잉글랜드에서 보낸 10년보다 AS로마에서 루시아노 스팔레티 감독에게 배운 4개월이 더 도움이 됐다"라고 아스널 시절을 저격한 바 있다.
슈체스니는 2006년 유스팀 입단을 시작으로 2015년까지 아스널에서 뛰었다. 2010년부터 주전 골키퍼로 뛰며 아스널의 골문을 지켰다. 골키퍼 기술을 익히고 정체성을 확립할 시기를 아스널서 보낸 슈체스니인데 크게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결론이다.
슈체스니는 29일(한국시간) '더선'을 통해 아스널 시절 골키퍼 코치였던 개리 페이튼에게 받은 끔찍했던 지시를 떠올렸다. 첼시전을 앞뒀던 슈체스니는 페이튼 코치로부터 "에덴 아자르의 페널티킥을 조심해. 아자르는 너가 다이빙하는 반대쪽으로 찰테니까"라는 조언을 들었다.
그것이 전부였다. 슈체스니의 평소 다이빙 방향이나 아자르의 페널티킥 성향 분석은 없었다. 그저 조심하라는 말뿐이었고 슈체스니는 '무의미한 조언'이었다고 회상했다.
그시절 함께 아스널서 생활한 루카시 파비안스키(웨스트햄) 골키퍼도 "페이튼 코치와 페널티킥을 분석할 때가 있었다. 그는 '상대가 양쪽 방향으로 찰테니 너는 느낌대로 막아라. 그게 최선이다'라는 말까지 들었다고 어리둥절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황당한 사례는 또 있다. 페이튼 코치는 아스널 골키퍼들이 실수하는 영상을 보여주고 "너희들이 완벽하지 않았다"라는 말만 남겼다. 그때 슈체스니와 파비안스키는 서로 '도와줘'라는 표정으로 바라보기만 했다고 아쉬움이 컸던 옛 시절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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