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최고의 선수는 과연 누구일까? 요즘 세계 축구계의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는 ‘발롱도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가 양분하던 시대를 종결할 새로운 별이 탄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그러나 블레이즈 마튀이디는 유벤투스의 팀 동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여전히 발롱도르의 자격이 있다고 주장했다. 마튀이디는 <스카이 스포츠 이탈리아>와 인터뷰에서 “호날두는 발롱도르를 수상할 자격이 있다. 그는 늘 이기길 바라며 그 점이 차이를 만들어낸다”라고 2018년의 호날두에게 지지를 보냈다.

루카 모드리치·킬리안 음바페·라파엘 바란 등 쟁쟁한 후보들이 늘어났지만, 호날두는 이번 시즌도 강력한 수상 후보인 것처럼 보인다. 월드컵이 열렸던 해라 ‘WC 임팩트’를 무시할 수 없으나 그 점을 제외하고서라도 호날두는 충분히 뚜렷한 인상을 남겼다.

호날두는 2017-2018 시즌을 지나며 UEFA 챔피언스리그(UCL)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고, 유벤투스로 이적한 현 시점에서는 적응 따위는 필요 없다는 듯 금세 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군림했다. ‘나이는 못 속인다’라는 격언은 호날두에게 아직까지는 통용되지 않는다.

마튀이디는 지금 이 순간의 호날두를 가장 가까이서 지켜보고 있는 선수 중 한 명이기에 이런 결론을 내린 걸로 보인다. 언제나 결과를 갈망하며, 결국엔 해결사가 되고야 마는 그 모습을 높이 샀다. 이밖에도 호날두를 떠나보낸 레알 마드리드가 심각하게 흔들리고 있다는 점도 그의 기량이 얼마만큼 대단했는지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