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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연봉 5억원서 1억원,두산행’ 배영수, ‘10이닝 노히트노런’ 추억

페이지 정보

작성자 adm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1-30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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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최다승 투수인 배영수(37)가 세 번째 팀을 구했다. 두산 베어스다. 연봉은 1억원이다. 올해 연봉은 5억원이었다.

배영수는 2000년 삼성 라이온즈 1차 지명선수다. 그해 25게임에 등판해 2패만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듬해 13승을 거두며 곧바로 10승 투수 반열에 올랐다. 2003년 14승으로 다승왕에 올랐다.

최고의 해는 2004년이었다. 17승으로 개인 최다승을 올렸다. 그리고 그해 10월 25일 현대 유니콘스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10이닝 동안 노히트노런 피칭을 펼쳤다. 경기가 12회말 무승부로 끝나 공식 기록으로 인정되지는 못했다.

2005년에는 11승밖에 거두지 못했지만 147개의 삼진으로 1위에 올랐다. 2014년까지 삼성에서 뛰며 124승을 거뒀다.

2015시즌을 앞두고 3년 21억5000만원에 계약했다. 2015년 4승, 2017년 7승, 그리고 올해 2승을 거뒀다. 올해는 5억원에 단년 계약을 했다. 지난 6월 5일 LG 트윈스전에서 5이닝 7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된 게 올해 마지막 경기였다. 

배영수는 통산 137승을 거뒀다. 두산에서 몇 승을 추가할지는 모른다.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위해 한화 구단에 방출까지 요청한만큼 마운드에서 은퇴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할 것이다.

2004년 한국시리즈 노히트노런의 투구를 기억하는 많은 야구팬들은 내년 시즌 마운드에 서 있는 배영수를 볼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야구장을 찾아가는 또 하나의 이유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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