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5천만원 최다 삭감액 돌파?’ 윤석민·윤성환·장원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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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2-01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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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최다승 투수인 배영수(37)가 지난달 30일 두산 베어스에 전격 입단했다.
KIA 타이거즈에서 방출된 임창용(42)과 한화 이글스에서 나온 박정진(42)이 새로운 팀을 구하지 못하고 있는 등 베테랑들에겐 유독 북풍 한파가 심하게 몰아치는 요즘 상황에서 새로운 팀을 구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엄청난 행복임에는 분명하다.
그런데 배영수의 올해 연봉은 5억원이었다. 그런데 두산과 계약한 내년 시즌 연봉은 1억원이다. 무려 4억원이나 삭감됐다.
삼성 라이온즈에서 LG 트윈스로 옮긴 장원삼(35)도 있다. 장원삼은 지난해 7억5000만원에서 올해 2억원으로 연봉이 대폭 삭감된 경험을 갖고 있다. 5억5000만원의 삭감액은 역대 최고액이기도 하다. LG는 장원삼의 연봉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삭감은 불가피해 보인다.
FA시장에 나선 삼성 윤성환(35)도 대폭 삭감이 예상된다. 4년전 총액 80억원에 FA계약을 맺은 바 있다. 그래서 4년 연속 8억원을 받았다.
그런데 지금 상황이 좋지 않다. 올 시즌 5승 9패, 평균자책점 6.98로 급락했다. 내년이면 만 38세다. 300%의 보상금을 고려할 때 다른 구단에서 영입할 가능성도 거의 없다. 낮은 금액에 삼성에 남는 수 밖에 없다.
FA자격을 포기한 두산 베어스 장원준(33)도 동병상련을 겪고 있다. 장원준은 4년전 계약기간 4년, 총액 84억원을 받고 롯데에서 두산으로 이적했다. 올해 연봉은 10억원이나 된다. FA권리 행사를 포기했기에 구단과 단년 계약을 맺어야 한다. 올해 성적은 3승 7패, 2홀드였다. 평균자책점은 9.92나 된다. 절반 이상 삭감돼도 이상할게 없는 결과다. 최악의 성적표를 갖고 연봉 협상에 임해야 하는 것이다.
KIA 타이거즈 윤석민(32)도 연봉 칼바람 앞에 서 있다. 2015년초 미국에서 돌아와 FA계약을 맺었다. 계약기간 4년, 90억원이었다. 4년 균일하게 12억50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올해는 28게임에 나와 8패, 11세이브를 올렸다. 평균자책점은 6.75였다.
FA 기간 중 2015년을 제외하면 제대로 활약한 적이 없었다. 심지어 2017년에는 한 게임도 나서지 못했다. 4년 FA계약이 끝났지만 올해를 비롯해 2년 동안1군 등록일수가 현저히 부족하다. 이제는 단년 연봉 계약을 맺어야 한다.
현재 분위기로 보면 윤석민과 장원준, 윤성환 모두 배영수의 삭감액 4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심지어 이들 가운데 장원삼의 5억5000만원의 최대 삭감액을 뛰어넘을 선수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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