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도 못 이긴 SK·두산·키움, 그래도 ‘곰’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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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9-25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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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SK, 2위 두산, 3위 키움은 다 이기지 못했다. 그러나 두산만 웃었다. 연패가 6경기로 늘어난 SK와 격차를 1경기로 좁혔다.
두산은 24일 창원 NC전에서 연장 12회까지 4시간 28분 혈투를 벌였으나 7-7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6회초까지 오재일의 홈런 두 방(3회 3점·5회 2점)에 힘입어 6-2로 리드했으나 NC의 뒷심에 당했다. 박치국은 7-6의 9회말 1사에서 스몰린스키에게 동점 홈런을 허용했다.
다 잡은 승리를 놓쳤지만 두산(83승 1무 55패)에 소득이 있는 무승부다. SK(84승 1무54패)가 수원에서 kt에 3-7로 역전패를 해 두 팀의 사이가 가까워졌다. 반대로 키움(84승 1무 57패)은 광주에서 KIA에 일격을 당해 멀어졌다.
키움은 남은 롯데 원정 2경기(27·28일)를 다 이겨도 ‘자력으로’ 1위가 될 수 없다. SK와 두산은 추후 편성 경기가 있어 끝까지 기다려야 한다.
SK가 3승, 두산이 4승을 추가할 경우 키움은 3위가 확정된다. 키움이 2승을 추가한다는 전제지만, 15년 만에 꼴찌로 추락한 롯데를 이긴다고 장담할 수 없다.
키움은 9월 들어 하위권 팀에 번번이 발목이 잡히고 있다. 타선의 기복도 심하다. 삼성(5일), 한화(17일), KIA(19일)에게 1점도 못 뽑고 졌다.
그래도 가장 유리했던 SK는 가장 불리해졌다. 팀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수원 kt전에서도 8회초까지 3-2로 앞섰으나 8회말 불펜의 붕괴로 5실점을 했다. 선발투수 산체스도 6회말 급격히 흔들리며 팀을 구하지 못했다.
연패의 압박감에 선수들의 경기력도 떨어졌다. 공격에서 적시타는 터지지 않았고 수비에서 실책으로 흐름을 뺏겼다.
SK는 두산보다 1승이 많다. 5연승을 하면 자력으로 9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다. 잔여 일정도 SK가 두산보다 부담이 덜하다. 삼성(3경기), 한화(2경기)를 상대한다. 두산은 롯데, 삼성, 한화, LG, NC(이상 1경기)와 맞붙는다. 그러나 15일 문학 kt전 이후 이기는 법을 잊은 비룡군단이다.
두산이 SK보다 최소 1번이라도 더 이기면 추월에 성공한다. 동률일 경우 상대 전적을 따진다. 두산은 SK에 9승 7패로 앞섰다.
25일 두산이 롯데를 꺾고 SK가 삼성에 지면 공동 선두가 된다. SK는 김광현, 두산은 후랭코프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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