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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토미 조셉 영입’ LG, 외야자원 트레이드 나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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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2-01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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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약한 내야와는 달리 LG의 외야는 어느 정도 포화상태다. ⓒ LG트윈스

스토브리그 전력 보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LG트윈스가 과연 트레이드에 나설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LG는 지난달 28일 외국인 선수 토미 조셉과 총액 100만불(계약금 30만불, 연봉 70만불)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출신 내야수인 토미 조셉은 2009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2라운드 지명을 받았고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2016년과 2017년 2년간 24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7 43홈런 116타점을 기록했다. 빅리그에서 2년 연속 20홈런 이상을 기록한 장타력이 돋보이는 타자이다. 

외국인 타자를 1루수로 뽑으면서 LG는 여전히 3루수에 대한 고민을 남겨뒀다. 

LG는 2018시즌 내내 ‘유리몸’ 아도니스 가르시아 때문에 애를 먹었다. 양석환마저 군 입대를 앞두고 있지만 국내 선수 중에는 마땅한 자원이 없어 또 다시 외국인 선수에게 3루를 맡기는 듯 보였다. 

하지만 LG는 예상을 깨고 진작부터 외국인 타자로 1루를 소화할 수 있는 선수를 검토했고, 조셉과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내년 시즌에는 김현수가 더는 1루 수비에 들어가지 않아도 된다.

원래 외야수인 김현수는 올 시즌 팀 사정상 1루 수비를 겸업했다.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경기는 56경기, 1루수로 60경기를 나섰다.

하지만 지난 9월 수원 kt wiz전에서 이진영의 땅볼 타구를 잡으려다 발목을 접질렸고, 그대로 시즌을 마감했던 아픈 기억이 있다.

김현수는 마땅한 1루 자원이 없는 팀의 사정을 감안한 듯 최근 시상식서 내년에도 1루 수비에 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지만 조셉이 영입되면서 주 포지션인 외야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됐다. 



거포 1루수 토미 조셉 영입으로 김현수는 외야 수비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됐다. ⓒ LG트윈스

그렇다면 빈약한 내야와는 달리 외야는 어느 정도 포화상태다.

일단 이변이 없는 한 김현수는 좌익수, 채은성은 우익수 주전 자리를 무난하게 차지할 전망이다. 

변수는 마땅한 주인이 없는 중견수 자리다. 

올 시즌에는 이형종과 이천웅이 번갈아가면서 경기에 나섰지만 확실한 주전이라도 장담할 수 있는 선수는 없다. 그렇다고 해서 올 시즌 타율 0.316의 이형종과 타율 0.340의 이천웅은 플래툰으로 쓰기는 아까운 자원들이다. 

그렇다면 트레이드를 염두에 두고 있는 차명석 단장이 이들 중 한명을 매물로 내놓을 가능성도 있다. 

특히 LG는 최근 kt서 외야수 전민수를 영입했고, 올 시즌 기회를 제대로 잡지 못한 문선재 등 대체 자원들도 충분하다. 3루 보강에 나설 수 있다면 어느 정도 희생을 감수하고서라도 충분히 기존 외야 자원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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