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등 4개 팀, 일본인 좌완 기쿠치에 관심…3일 MLB 포스팅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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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2-02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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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등 4개 팀이 일본인 좌완 투수 기쿠치 유세이(27·세이부 라이온스) 영입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2일(한국시간)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의 트윗을 인용해 "LA 다저스를 비롯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시애틀 매리너스 등 4팀이 기쿠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슈퍼 에이전트로 꼽히는 스캇 보라스와 계약한 기쿠치는 오는 3일 메이저리그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팅을 신청하면 5일부터 한 달 동안 미국프로야구 30개 구단과 협상을 할 수 있다.
기쿠치는 2011년부터 8시즌 동안 일본프로야구(NPB)에서 뛰며 통산 158경기에 등판해 73승46패, 평균자책점 2.77을 올렸다. 1010⅔이닝을 소화하며 삼진 903개를 잡았다.
특히 2016~2018년 3년간 두드러진 성적을 기록했는데 71경기에 선발 등판해 42승17패, 평균자책점 2.51을 남겼다.
올해는 23경기에 선발 등판해 14승4패, 평균자책점 3.08을 올렸다. 삼진 153개를 잡았고 163⅔이닝을 소화했다.
기쿠치는 투타 겸업으로 화제를 몰고 온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와 같은 고등학교 출신이다.
선발 투수진이 두꺼운 다저스가 기쿠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 워커 뷸러, 류현진, 리치 힐 등 기존 선발진이 탄탄하다.
다저스 소식을 전하는 다저 블루는 "다저스는 훌리오 유리아스, 마에다 겐타, 알렉스 우드, 로스 스트리플링 등 선발 로테이션을 대체할 자원이 풍부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다저스와 마에다가 계약을 맺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다저스가 일본인 투수와 계약하는 것은 낯선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만약 기쿠치가 메이저리그 팀과 계약을 맺게 되면 원소속구단 세이부는 기쿠치의 연봉 협상 내용에 따라 포스팅 금액을 받는다.
기쿠치를 영입하는 구단은 총계약 규모가 2500만달러 이하면 20%, 2500만~5000만달러 사이는 17.5%, 5000만달러를 넘기면 15%를 세이부에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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