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 베니테즈 뉴캐슬 감독이 기성용(29)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으면서 신뢰를 보냈다. 

베니테즈 감독은 1일(한국시간) 뉴캐슬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기성용은 공을 잘 다루고 경기에 대한 이해력도 뛰어나다"고 기성용을 극찬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스완지와 계약이 만료된 기성용은 뉴캐슬과 새롭게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새로운 팀에서 기성용이 자리 잡기는 쉽지 않았다. 

시즌 초반 3경기 풀타임을 치른 뒤 기성용은 벤치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졌다. 교체로도 경기장에 나서지 못했다. 

그러나 기성용은 자신에게 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지난 10월 27일 왓포드전에 교체로 들어간 기성용은 결승골을 도우면서 팀의 첫 승을 이끌었다. 이어 본머스, 번리와의 경기에서도 모두 선발로 출전해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베니테즈 감독은 "기성용은 월드컵을 치르고 온 뒤 시간이 필요했다. 그러나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잘 알고 있다. 게다가 존조 셸비, 페데리코 페르난데스와 스완지에서 호흡을 맞췄기에 크게 문제 될 것이 없었다. 훈련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번리와의 경기에서 기성용은 중요한 역할을 했다. 다음 경기에서도 마찬 가지일 것"이라면서 2일 열리는 웨스트 햄전 선발 출전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