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로즈 "리그 최고의 벤치 멤버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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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2-03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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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데릭 로즈. / 사진=AFPBBNews=뉴스1
"나는 최고의 벤치 멤버가 되고 싶다."
미국프로농구(NBA)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가드 데릭 로즈(30)의 말이다. 그는 올 시즌 리그 최고의 식스맨이 되고 싶다는 목표를 세웠다.
2일(한국시간) 스타 트리뷴에 따르면 로즈는 "올 시즌 식스맨상을 수상하고 싶다"며 "이것이 기분 나쁜 말이거나 낮은 단계의 목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리그 최고의 벤치가 멤버가 되고 싶다. 이것이 내가 팀을 도울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로즈는 시카고 불스 시절이었던 2011년 NBA 정규리그 MVP를 수상했던 선수다. 화려한 개인기와 폭발적인 공격력을 앞세워 NBA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여러 차례 무릎 수술을 받은 탓에 경기력이 점점 떨어졌고, 2016년에는 정든 시카고를 떠나 뉴욕 닉스로 이적했다. 그 이후에도 자리를 잡지 못해 지난 시즌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미네소타 등 여러 팀을 옮겨 다녔다.
로즈는 지난 시즌 미네소타 유니폼을 입고 정규리그 9경기를 뛰고 평균 득점 5.8점으로 부진했다. 이에 로즈가 다시 뛰어난 경기를 보여주기 어려울 것이라는 주장도 많았지만, 그는 올 시즌 정규리그 21경기에 출전, 평균 득점 19.3점, 리바운드 3.1개, 어시스트 4.4개를 기록하고 부활을 알렸다. 3점슛 성공률은 무려 49.4%나 된다.
로즈는 지난달 1일 유타 재즈와의 홈경기에서 무려 50점을 기록하고 팀의 128-125 승리를 이끌었다. 50점은 로즈의 한 경기 개인 최다 득점 기록이다. 당시 로즈는 "지금 기분을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며 "우리 팀에 젊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내 경험을 들려주고 도와주고 싶다"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미국프로농구(NBA)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데릭 로즈. / 사진=AFPBBNews=뉴스1
정규리그 MVP 출신으로서 식스맨상이라는 목표가 부끄러울 수 있는 일이지만, 로즈는 과거의 영광은 잠시 묻고 팀에 헌신하기로 했다. 미네소타는 올 시즌 11승 12패를 기록하고 서부 콘퍼런스 11위를 기록 중이다. 시즌 초반이나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더 많은 승리가 필요하다. 앞으로 로즈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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