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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1골 1도움' 이재성, 연속 골과 연승 동시에 잡다 [김현민의 푸스발 리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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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2-03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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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골 1도움' 이재성, 연속 골과 연승 동시에 잡다 [김현민의 푸스발 리베로]


홀슈타인 킬, 두이스부르크전 4-0 승. 이재성, 쉰들러 선제골 어시스트에 이어 마지막 골 넣으며 1골 1도움. 이재성, 최근 3경기 연속 득점포인트(2골 2도움)겸 6경기에서 2골 4도움. 킬, 6경기 무패(3승 3무)

[골닷컴] 김현민 기자 = 홀슈타인 킬 에이스 이재성이 두이스부르크전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4-0 대승을 이끌었다.

홀슈타인 킬이 샤우인슬란트-라이젠-아레나에서 열린 두이스부르크와의 2018/19 시즌 2.분데스리가 1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두었다. 이와 함께 홀슈타인 킬은 최근 2.분데스리가 6경기 무패(3승 3무)을 이어오며 6위로 순위를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킬은 이 경기에서 이재성을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배치하는 다이아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장신 공격수 야니 세라와 발빠른 공격수 케빈 쉰들러가 투톱을 형성했고, 다비드 킨좀비와 알렉산더 뮐링이 이재성을 공수에서 보조했으며, 요나스 메퍼트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포백 보호에 나섰다. 
 

'1골 1도움' 이재성, 연속 골과 연승 동시에 잡다 [김현민의 푸스발 리베로]
사진캡처: Kicker


공격의 키를 잡은 이재성은 출전 선수들 중 가장 많은 4회의 패스를 기록할 정도로 상대 수비의 집중 견제 속에서도 91.9%에 달하는 높은 패스 성공률을 바탕으로 킬의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하지만 28분경 쉰들러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고, 37분경 킨좀비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히는 등 골운이 따르지 않으면서 전반전을 0-0로 마무리한 킬이었다.

그럼에도 킬은 낙심하지 않고 이재성을 중심으로 꾸준하게 상대 골문을 두들기며 후반전 골 사냥에 나섰다. 결국 이재성의 발에서 킬의 선제골이 터져나왔다. 후반 11분경, 이재성이 측면으로 빠지면서 올린 크로스를 쉰들러가 가볍게 밀어넣은 것. 이재성의 이번 시즌 2.분데스리가 6호 도움이었다.

선제골이 터져나오자 더이상 수비적으로 닫을 수 없었던 두이스부르크는 공격적으로 나서야 했다. 이를 킬은 영리하게 이용하면서 대승을 이끌어냈다. 먼저 후반 15분경 쉰들러의 패스를 세라가 마무리하며 2-0으로 점수 차를 벌려나갔다. 이어서 후반 31분경 세라가 다시 골을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4-0 대승의 피날레를 장식한 건 이재성이었다. 경기 종료 직전, 이재성은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왼발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이재성은 13라운드 파더보른전에 도움을 기록한 데 이어 14라운드 잔드하우젠전에선 결승골(2-1 승)을 넣으며 2경기 연속 득점포인트(골+도움)을 올리고 있었다. 이번 두이스부르크전에선 1골 1도움을 추가하면 3경기 연속 득점포인트와 함께 절정에 오른 컨디션을 자랑한 이재성이다. 더 놀라운 점은 부상으로 결장한 2경기를 제외하면 최근 2.분데스리가 6경기에서 2골 4도움을 올렸다는 데에 있다. 

지난 시즌 2.분데스리가 3위를 기록한 킬은 이번 시즌 7라운드까지만 하더라도 주축 선수들의 이적과 감독 교체로 인해 혼란스러운 시기를 보내며 12위로 출발하며 불안한 시즌 초반을 보냈다. 하지만 이재성을 중심으로 다이아 4-4-2 포메이션 변화와 함께 분위기 반등에 성공하며 6위로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다. 이제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권인 3위 우니온 베를린과의 승점 차는 단 3점에 불과하다.
 

'1골 1도움' 이재성, 연속 골과 연승 동시에 잡다 [김현민의 푸스발 리베로]
사진캡처: 홀슈타인 킬 구단 공식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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