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같은 포지션 황금장갑 수상자 나올까
페이지 정보
작성자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2-04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같은 포지션에서 황금 장갑을 낄 주인공이 탄생할까.
프로야구 2018시즌의 대미를 장식할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오는 10일 열린다. 2018시즌 활약상을 바탕으로 각 포지션 별 최고의 선수 10명의 수상자가 황금 장갑을 낀다. 올해는 역대 최다인 총 97명의 선수가 후보에 올랐다. 수상자는 3일부터 7일 오후 5시까지 올시즌 KBO리그를 담당한 취재기자와 사진기자, 중계방송사 PD, 아나운서, 해설위원 등 미디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올해 골든글러브 수상자들은 지난해와 비교해 대폭 물갈이 될 확률이 높다. 지난해 수상자들보다 올해 더 나은 활약을 보인 선수들이 많다는 의미다. 지난해 20승 고지에 오르며 투수 부문에서 수상한 양현종(KIA)은 올해 13승 11패, 방어율 4.15로 주춤했다. 올해 방어율 1위, 다승 공동 2위를 기록한 조쉬 린드블럼과 다승 1위, 승률 1위의 주인공 세스 후랭코프(이상 두산)가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포수 부문 수상자도 바뀔 확률이 높다. 지난해엔 강민호가 황금 장갑을 꼈는데, 올해는 양의지(두산)가 유력하다. 양의지는 올시즌 133경기에 나서 타율 0.358, 23홈런, 77타점으로 맹활약 했다. 공격뿐 아니라 수비와 투수 리드에서도 안정감을 보여 역시 KBO리그 최고의 투수라는 걸 입증했다.
1루수 부문 수상자는 100% 바뀐다. 지난해 수상자 이대호(롯데)가 올해는 지명타자 부문으로 옮겨가면서 새 수상자가 나오게 됐다. 올시즌 홈런 공동 2위 박병호(넥센)와 제이미 로맥(SK)이 유력 수상 후보다. 유격수 부문도 치열하다. 지난해 수상자 김선빈(KIA)이 지난해에 비해 올해 성적이 소폭 하락한 가운데 16홈런을 때린 김재호(두산)와 20홈런 고지에 오른 김하성(넥센)이 강력한 수상 후보로 떠올랐다. 3루수 부문은 데뷔 첫 두 자릿 수 홈런과 함께 두산의 역대 3루수 한 시즌 최다 안타 기록을 세운 허경민의 수상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가운데 지난해 수상자 최정(SK)이 도전하는 모양새다. 4명의 선수가 입후보한 지명타자 부문에서는 이대호(롯데)와 최주환(두산)의 2파전 양상이지만 최다 안타 기록을 쓴 박용택(LG) 역시 복병이다.
3명의 수상자가 나오는 외야수 부문은 가장 치열한 격전지다. 지난해엔 손아섭(롯데), 로저 버나디나, 최형우(KIA)가 황금장갑의 주인공이었다. 올해도 세 선수 모두 후보에 등록됐지만 경쟁자가 만만치 않다. 홈런 1위 김재환을 비롯해 한국시리즈 MVP 한동민(SK), 커리어 하이를 달성한 전준우(롯데), 타율 1위 김현수(LG), 2년차 징크스를 날려버린 이정후(넥센) 등 수상 가능성을 갖춘 쟁쟁한 선수들이 즐비하다.
결국 2년 연속 수상이 유력한 자리는 2루수 뿐이다. 총 7명의 후보가 등록됐는데 성적은 안치홍(KIA)이 으뜸이다. 안치홍은 지난해 2루수 부문 수상자로 뽑혔지만 신혼여행 중이라 시상식에 불참했다. 올해는 시상식에 참석해 당당히 2년 연속 황금 장갑 수상을 노린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