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안산/서영욱 기자] 현대캐피탈 상대로 또 한 번 아쉬운 경기를 펼친 OK저축은행이다.

 

 

김세진 감독이 이끄는 OK저축은행은 4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현대캐피탈과 3라운드 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시즌 5패째를 당하며 2위 현대캐피탈과 격차도 승점 5점으로 늘어났다. 올 시즌 맞대결 3연패도 이어졌다. 요스바니를 비롯해 송명근, 조재성 등 주 공격수들이 이날도 저조한 공격 성공률을 보이며 이전의 약점을 극복하지 못했다.

 

 

경기 후 김세진 감독은 “오늘도 서브와 리시브에서 밀렸다. 세터간 중앙 수 싸움에서 계속 밀린다. 극복해야 한다”라고 총평했다.

 

 

이어 김 감독은 위의 두 요인 외에도 줘서는 안 되는 점수를 준 것에 아쉬움을 표했다. 김 감독은 “상대가 수비를 잘한 건 어쩔 수 없다. 우리가 점수를 올려야 할 때 올리지 못해 상대에게 기회를 주면 안 된다”라고 운을 뗀 후 “강서브에 한두 점 주는 건 그럴 수 있다. 하지만 오늘은 박주형, 신영석 서브 타이밍에도 점수를 많이 줬다. 이 점이 아쉽다”라고 돌아봤다.

 

 

김 감독은 인터뷰 내내 사이드아웃을 강조하며 “우리가 잘 풀릴 때 한 번에 상대 주요 서브 타이밍을 돌리는 게 중요한데 잘 안 된다. 역시 수 싸움에서 밀리는 게 여기서도 아쉽다”라고 말하며 인터뷰실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