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바리니 감독 "세터 염혜선, 전술적 이해도 퍼펙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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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9-24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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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월드컵에서 4승째를 신고했다. 세계랭킹 1위 세르비아를 제압했다.
한국은 24일 오전 11시 일본 토야마에서 열린 2019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컵 8차전에서 세르비아를 3-1(25-21, 25-18, 15-25, 25-23)로 꺾었다.
1, 2세트 해결사로 나선 김희진은 이날 21점으로 맹폭했다. 이어 4세트에는 김연경이 탁월한 결정력을 드러내며 총 19점을 터뜨렸다. 이재영도 공수 균형을 이루며 15점을 선사했다.
팀 블로킹과 서브에서도 각각 7-2, 5-3 우위를 점했다.
이날 승리로 4승4패를 기록한 한국은 12개 팀 중 7위를 차지했다. 세르비아도 나란히 4승4패 기록, 한국과 승수에 이어 승점까지 12점으로 같다. 세트 득실률 1.133으로 6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은 세르비아에 맞서 세터 이다영이 아닌 염혜선을 선발로 내보냈다. 이다영은 휴식을 취했다. 염혜선은 다소 토스가 흔들리기도 했지만 안정적인 볼 배분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특히 2세트 염혜선의 백토스와 김희진의 마무리는 가히 위협적이었다. 라바리니 감독의 바람대로 김연경 뿐만 아니라 김희진, 이재영까지 해결사로 나설 수 있었다.
FIVB 홈페이지에 따르면 경기 후 라바리니 감독도 "염혜선은 오늘 선발로 나갈 준비가 돼있었다. 물론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로 향하는 토스의 정확도는 떨어졌지만 전술적 이해도는 완벽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염혜선은 지난 8월 아시아선수권을 앞두고 라바리니호에 합류했다. 선수들은 새로운 배구 스타일에 적응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안고 있다. 염혜선도 빠르게 팀에 적응 중이다.
이다영은 지난 네덜란드전 1세트에서 부상을 입었지만 다시 투입된 바 있다. 이에 라바리니 감독은 "이다영은 근육이 약간 늘어났다. 빨리 회복돼 다음 경기에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밝혔다.
라바리니 감독은 '캡틴' 김연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는 팀 완성도를 끌어 올리는 것이 목표다. 이 가운데 컨디션이 좋지 않은 김연경에게 휴식을 주고자 했다. 또 김연경은 팀을 돕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오늘 4세트 마지막에도 김연경의 좋은 모습으로 중요한 승리를 챙겼다"고 전했다.
김연경 역시 "어제 경기에서는 감독님이 쉬라고 했다. 그래서 오늘 100%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려고 했다. 감독님과 우리 팀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 다시 오사카로 이동해 케냐, 브라질, 미국과 차례대로 맞붙는다. 미국전을 끝으로 대회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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