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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BBC, 구글맵 첨부해 호날두 노쇼 비판 '시상식장 이렇게 가까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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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9-24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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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공영방송 BBC가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 시상식에 불참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를 에둘러 비판했다.

BBC는 2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시상식의 각종 뒷이야기들을 자세히 전했다. 이날 시상식의 하이라이트인 올해의 선수상은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에게 돌아갔다. 호날두는 올해의 선수상 후보 중 한 명이었지만 수상에는 실패했고 이날 시상식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BBC는 “유벤투스 구단 측은 호날두가 근육 피로 때문에 시상식장에 오지 못했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메시는 24일(현지시간) 비야레알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1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비행을 감수하면서 시상식장을 찾았다. 반면 호날두는 24일 브레시아와의 원정 경기가 있다. 시상식이 열린 밀라노는 호날두의 집이 있는 토리노에서 브레시아까지 가는 중간지점 쯤에 위치하고 있다. 호날두가 밀라노까지 자동차로 이동하는 시간이 메시가 비행기를 탄 시간보다도 짧다”고 따끔하게 지적했다.



메시와 호날두가 각각 ‘올해의 선수’ 투표지에 누구를 썼는지 공개된 것 또한 화제다. 메시는 2위로 호날두를 꼽은 반면(1위 마네, 3위 프랭키 데용) 호날두는 1위 데 리흐트, 2위 데용, 3위 음바페를 찍었다.

시상식장에 참석해 수상자에게 진심 어린 축하의 박수를 보낼 기회를 스스로 거부한 호날두가 정작 투표에서도 올해의 선수상 후보인 메시와 버질 판 다이크(리버풀)에게는 아예 표를 주지 않았다는 점도 은근히 속 좁아 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다.

한편 BBC는 호날두의 불참에 대한 소식을 전하며 그가 시상식 후 집에서 편안하게 쉬고 있는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실을 언급했다. BBC는 "호날두가 불참한 이유가 정확히 무엇이든 간에 어쨌거나 호날두는 그 시각 집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낸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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