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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호나우두 "호날두와 나는 다른 시대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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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2-08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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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나우두 호날두와 나는 다른 시대 선수
[골닷컴] 박문수 기자 = 브라질 축구 황제 호나우두가 동명이인으로 유명한 포르투갈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의 비교는 자신을 웃게 만든다고 말했다. 다만 호나우두는 호날두와 자신은 서로 다른 시대의 선수라며 직접적인 비교에 대한 대답은 피했다.

인테르와 유벤투스의 '이탈리안 더비'에 앞서 호나우두는 7일(한국시각) 이탈리아의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호날두에 대해 언급했다

호나우두는 "호날두와의 비교는 나를 늘 웃게 만든다"라고 운을 뗀 뒤, "그러나 우리는 정말 다르다. 무엇보다 우리 사이에는 9년이란 시간이 차이가 난다. 우리는 서로 다른 시대에서 뛰었고, 축구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그리고 점점 더 빠르게 바뀌고 있다"라고 답했다.

호나우두와 호날두는 'Ronaldo'라는 철자를 공유하고 있다. 포르투갈어라는 공통된 말을 쓰고 있지만, 두 선수를 부르는 방식은 다르다. 브라질식 포르투갈의 경우 'al'을 '아우'로 포르투갈 본토 발음은 'al'을 '알'로 발음한다. 두 선수 이외에도, 호나우지뉴 또한 호나우두라는 이름을 쓰고 있다. 다만 호나우지뉴는 대선배 호나우두 때문에 브라질어로 '작은'을 뜻하는 지뉴를 이름 뒤에 붙여 썼다.

시대의 아이콘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클럽에서는 호날두가 그리고 대표팀에서는 호나우두의 업적이 더 뛰어났다. 개개인의 성향 차이는 존재하지만, 종합적인 면에서는 호날두가 호나우두를 앞섰다는 평이 다수다.

호나우두가 갑작스레 호날두에 대한 반응한 이유는 호나우두의 친정팀 인터 밀란이 호날두가 새롭게 유니폼을 입은 유벤투스를 상대하기 때문이다. 바르셀로나 그리고 인터 밀란과 레알 마드리드, AC 밀란에서 활약했던 호나우두는 은퇴 후에는 인테르 그리고 레알과 비교적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호날두가 레알에서 뛰었을 당시에는, 후배였지만 이제는 적이다.

유벤투스와 인테르의 맞대결에 대해 호나우두는 "내가 뛰었을 당시가 더 힘들었다고 말하고 싶지 않지만, 우리는 매우 다른 팀들과 다른 상황에 직면했었다. 그리고 유벤투스와 인테르의 경기는 1998년 열린 경기를 상기 시킨다"라고 말했다.

또한 "우리는 스쿠데토를 향해 가고 있었지만, 현재의 인테르는 그렇지 않다. 지금 당장은 아니어도, 우리는 용기를 갖고 우리가 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찾아야 한다. 스팔레티의 인테르는 이러한 용기를 토대로 토리노에 가야 한다"라며 인테르의 선전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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