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23P 3R’ 개인 최다득점 올린 DB 박지훈, 빛바랜 그의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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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2-09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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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실내/민준구 기자]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도 웃지 못한 남자가 있다.
원주 DB의 박지훈은 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3점슛 3개 포함 23득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팀 패배(78-83)로 빛바랜 기록이 됐지만, 그의 활약은 눈부셨다.
마커스 포스터의 부진, 국내선수들의 미진한 지원까지 겹쳤던 DB가 삼성과 접전을 할 수 있었던 건 모두 박지훈이 있었기 때문이다. 1쿼터부터 매섭게 몰아친 박지훈은 내외곽 할 것 없이 모두 휘저으며 DB의 공격을 이끌었다. 2쿼터 무득점을 제외하면 무결점 활약을 펼쳤다.
고무적인 부분은 바로 적극적인 돌파와 외곽 플레이의 조화. 박지훈은 삼성 수비의 빈 공간만 파고들며 유진 펠프스와 네이트 밀러가 지킨 골밑을 마음껏 공략했다.
아쉽게도 박지훈의 원맨쇼는 승리로 이어지지 못했다. 그러나 국내선수들의 부진이 심각한 DB에 한 줄기 희망과도 같은 활약이었다.
경기 후, 이상범 감독은 “(박)지훈이가 정말 잘해줬다. 한 가지 아쉬운 건 자신의 공격 이외의 다른 부분까지 보지 못했다는 것이다. 만약 그 부분까지 잘 된다면 더 성장할 수 있는 선수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경기 전까지 박지훈의 개인 최다득점은 16득점으로 2016년 2월 13일 전주 KCC 전에서 올린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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