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韓 선수 물색…단장 "흥미로운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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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프 베커 함부르크 단장 "한국은 우리가 지켜보는 스카우트 대상"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분데스리가 승격을 노리는 함부르크 SV가 손흥민(26), 황희찬(22)에 이어 구단의 세 번째 한국인 선수가 될 만한 재목을 찾고 있다.
함부르크에서 처음으로 한국 선수가 1군 무대 공식 데뷔전을 치른 건 지난 2010년 10월 손흥민이었다. 이후 손흥민은 함부르크에서 약 3년간 컵대회 포함 78경기 20골을 기록한 후 이적료 약 1000만 유로에 바이엘 레버쿠젠으로 이적했다. 함부르크는 2013년 손흥민을 떠나보낸지 약 5년이 지난 올해 RB 잘츠부르크에서 황희찬을 임대 영입하며 두 번째 한국인 선수와 인연을 맺었다.
랄프 베커 함부르크 단장은 구단이 최우선 영입 대상은 독일어권 국가(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등) 선수지만, 한국 또한 자신이 주의 깊게 지켜보는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베커 단장은 지역 일간지 '함부르거 아벤블라트'를 통해 "한국은 분명히 흥미로운 시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중심적인 시장은 독일어권 지역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다른 지역에 대해서도 더 많이 알 필요가 있다. 특히 한국에서 함부르크의 평판이 꽤 좋다는 이득도 있다. 손흥민이 과거 우리 팀에서 활약했고, 올 시즌에는 황희찬이 여기에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베커 단장은 "한국에는 손흥민과 황희찬 외에도 좋은 선수가 있다"며, "함부르크가 선수 한 명을 영입하는 데 1000만 유로(현재 환율 기준, 약 128억 원) 이상을 투자하는 시대는 이제 끝났다. 우리는 함부르크에 와서 한 단계 더 성장하고 싶어하는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 그렇게 영입된 선수가 결국에는 더 큰 이적료를 남기고 우리 팀을 떠날 수도 있다는 현실을 인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함부르크는 지난 시즌 구단 역사상 최초로 분데스리가에서 강등돼 2.분데스리가(2부 리그)로 떨어졌다. 독일 전통의 명문 함부르크는 과거 라파엘 판 데르 바르트, 빈센트 콤파니 등을 1000만 유로 이상의 이적료에 영입한 적이 있다. 그러나 함부르크는 구단 규모가 축소된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는 선수 영입에 들인 이적료 총액이 단 270만 유로(약 34억 원)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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