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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예비 FA 뺏길라' 벌써부터 주목되는 연봉 프리미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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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2-14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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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은 자유계약선수(FA) 계약 뿐 아니라 FA 자격 취득을 한해 남겨둔 ‘예비 FA’의 연봉 협상으로도 뜨거운 시간이다.

예비 FA들은, 구단별 평가 내용 이상으로 연봉을 올려받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예비 FA들에게 두둑한 연봉을 안기는 것은, 한 해 뒤를 살피는 구단의 전략 중 하나이기도 하다. FA가 팀을 옮기면 이적팀에서는 해당 선수의 당해 연도 연봉 300% 또는 연봉의 200%와 보호선수 20인을 제외한 보상선수를 내놔야한다. 연봉이 비싼 FA라면 그만큼 이적이 어려워진다.

2019시즌을 마치고 FA를 얻는 선수로는 롯데 외야수 전준우(32)가 우선 눈에 띈다. 전준우는 2018시즌 144경기 풀타임 출장하며 타율 3할4푼2리(556타수 190안타) 90타점 118득점 33홈런을 기록했다. 안타와 득점 타이틀도 차지했다. 전준우의 올시즌 연봉은 2억7000만원이다. 팀은 7위로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지만 전준우 빛나는 개인 성적에 FA 자격 취득을 앞두고도 있어 연봉 인상폭이 클 것으로 보인다.

KIA 내야수 안치홍(28)도 예비 FA다. 안치홍은 국가대표 주전 2루수로 성장해있다. 올시즌에도 전반기까지 양의지와 타율 선두 자리를 놓고 경쟁했다. 안치홍의 키스톤 콤비인 유격수 김선빈도 내년 이후 FA 자격을 얻는다. 안치홍의 2018시즌 연봉은 3억2000만원, 김선빈은 2억8000만원이었다.

LG 주전 유격수 오지환(28)도 FA 자격을 취득한다. LG는 오지환의 빈 자리를 채울 유격수 자원을 아직 발굴하지 못하고 있다. 

구단 관계자들은 대개 “일단은 구단 자체 책정 시스템을 기준으로 연봉을 책정할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그 중에서는 협상 과정에서 변수가 나타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 목소리도 들린다. 또한 내년 이후로 FA 획득 연한이 9년에서 8년으로 축소될 여지도 있어 이 부분도 고려하는 눈치다. 예비 FA와 협상테이블에 앉은 실무자들의 고민이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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