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절벽에 선 베테랑 4인방’ 130승투수, 20년 한화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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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2-15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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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각 구단에서 방출된 뒤 아직까지 새로운 팀을 찾지 못한 베테랑 선수들에겐 은퇴를 심각히 고민할 때가 됐다. 배영수(37)와 심수창(37) 등 몇몇 베테랑 선수들이 극적으로 새로운 팀을 구했기에 이를 바라보는 베테랑 4인방의 마음은 무겁기만 하다.
임창용(42)은 지난 10월 24일 KIA 타이거즈 측으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았다. 벌써 두달이 다 되어 간다. 올해 37게임이나 뛰며 5승 5패 4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5.42를 기록했던 그였기에 손을 내미는 구단이 나올 줄 알았지만 아직까지 소식이 없다.
통산 130승, 258세이브를 올린 대투수다. 은퇴 경기는 고사하고 은퇴식조차 선수생활을 마감해야 하는 처지로 내몰리고 있다.
박정진(42)도 마찬가지다. 현역 생활 연장을 위해 스스로 방출을 요구했지만 그를 찾는 구단은 지금까지 없다. 1999년 한화의 1차 지명선수로 입단한 뒤 한화에만 몸담았던 그이기에 한화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 올해 한 경기도 1군에서 뛰지 못한 상황이어서 현재로선 은퇴를 결심할 시기만 앞둔 듯하다.
롯데 자이언츠 이명우(36)는 올해 FA자격까지 취득했지만 권리 행사를 스스로 포기했다. 롯데에서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해서였다. 그러나 롯데는 이명우를 보류선수 제외 명단에 포함시켰다. 방출이다. 17년간 몸담았던 롯데에서 타의로 내몰렸다. 오랜 기간 좌타자 스페셜리스트로 활약한 그이기에 마지막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7년의 기다림 끝에 극적으로 지난해 재기한 롯데 조정훈(33)이다. 지난해 후반기 진격의 롯데 허리에서 제 역할을 다했다. 올해 부상으로 부진했다. 그리고 방출이다. 현재 몸상태로는 재기가 어렵다고들 한다. 그러나 아직 젊다. 새로운 희망을 이야기할 수 있는 조정훈으로 되돌아오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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