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로 밀린 맨시티, 데-브라이너-에구에로 복귀 준비 끝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전력의 핵심 미드필더 케빈 데 브라이너와 공격수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부상에서 회복해 복귀전을 앞두고 있다.

맨시티는 12월 들어 데 브라이너와 아구에로를 중용하지 못하고 있다. 데 브라이너가 지난달 왼쪽 무릎 인대 부상을 당한 데 이어 아구에로가 사타구니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됐다. 맨시티가 프리미어 리그와 리그컵 우승을 차지한 지난 시즌 데 브라이너는 12골 22도움, 아구에로는 30골 7도움을 기록하며 두 선수 모두 절대적인 팀 내 입지를 자랑했다.

사실 맨시티는 올 시즌 초반부터 데 브라이너가 잦은 부상으로 빠졌으나 승승장구를 거듭하며 프리미어 리그 선두를 달렸다. 그러나 최근 아구에로마저 빠진 맨시티는 지난 16라운드 경기에서 첼시에 0-2로 완패를 당했다. 이는 맨시티가 올 시즌 프리미어 리그에서 당한 첫 패배였다. 이 때문에 맨시티는 1위 자리를 리버풀에 빼앗기며 현재 승점 1점 차로 프리미어 리그 2위로 밀려났다.

그러나 데 브라이너와 아구에로가 나란히 복귀 준비를 마치며 맨시티의 전력이 탄력을 받게 됐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14일 밤(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데 브라이너와 아구에로는 지금 똑같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두 선수 모두 통증이 없다. 내일(에버턴전) 출전을 고려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맨시티는 데 브라이너와 아구에로 외에도 존 스톤스, 다비드 실바, 다닐루, 벤자민 멘디, 클라우디오 브라보 등이 부상으로 팀 전력에서 제외된 상태다. 그러나 과르디올라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내달 열리는 이적시장에서 부상 중인 선수를 대체할 자원을 영입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