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제수스마저 터졌다... 4개월 만의 골 [김현민의 푸스발 리베로]
페이지 정보
작성자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2-16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맨시티, 제수스 멀티골로 에버턴전 3-1 승. 제수스, 8월 19일 허더스필드전 이후 4개월 만에 EPL 골
[골닷컴] 김현민 기자 =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공격수 가브리엘 제수스가 4개월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이하 EPL)에서 골을 넣으며 부활의 날갯짓을 펼쳤다.
맨시티가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18/19 시즌 EPL 16라운드 홈경기에서 3-1 완승을 거두었다. 이와 함께 맨시티는 지난 주말, 첼시 원정에서 이번 시즌 EPL 첫 패를 당한 충격에서 벗어나는 데 성공했다.
그 중심엔 바로 최전방 원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제수스가 있었다. 제수스는 22분경, 왼쪽 측면 공격수 르로이 사네의 전진 패스를 과감한 논스톱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넣었다. 이어서 후반 5분경, 이번엔 사네의 택배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꽂아넣으며 추가골을 기록했다.
비록 맨시티는 후반 20분경 에버턴 공격수 도미닉 칼버트-르윈에게 헤딩골을 허용하며 추격을 당했으나 후반 21분경 사네를 대신해 교체 출전한 라힘 스털링이 후반 24분경 수비형 미드필더 페르난지뉴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하며 3-1 스코어의 마침표를 찍었다.
맨시티는 이번 시즌 EPL 개막부터 15라운드까지 무패 행진을 이어오며 줄곧 1위를 유지하고 있었다. 비록 울버햄튼 원더러스와의 3라운드와 리버풀과의 8라운드 경기에서 무승부에 그치긴 했으나 대부분의 경기에서 대승을 거두며 파죽지세를 이어왔다.
패배를 모르는 맨시티에게도 고민은 하나 있었다. 바로 제수스의 부진이었다. 브라질 대표팀 소속으로 참가했던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극도의 부진을 보인 제수스가 2라운드 허더스필드와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 걸 제외하고는 EPL에서도 무득점에 그치며 슬럼프에 시달리고 있었다.
그나마 맨시티는 베테랑 공격수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13라운드까지 꾸준하게 득점포를 쏘아올리면서 제수스의 부진 속에서도 많은 득점을 올릴 수 있었다. 하지만 아구에로마저 본머스와의 14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사타구니 부상을 당하자 서서히 제수스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기 시작했고, 결국 지난 주말 첼시전에서 0-2로 무득점 완패를 당하며 이번 시즌 EPL 첫 패를 기록했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제수스의 득점포 재가동은 맨시티에게 있어 호재라고 할 수 있다. 그의 골까지 터진다면 맨시티는 큰 고민거리를 덜 수 있게 된다. 단기적으로도 아구에로의 부상 공백을 메울 수 있는 데다가 장기적인 관점에서도 아구에로의 뒤를 이을 선수이기에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한편 사네는 이 경기에서 제수스의 2골을 모두 어시스트하며 최근 공식 대회 9경기에서 무려 7골 4도움을 올리며 절정에 오른 컨디션을 자랑했다. 스털링도 교체 출전해 골을 추가했고, 부상에서 복귀한 에이스 케빈 데 브라위너도 교체 투입되어 15분 가량을 소화했다. 이래저래 호재가 연달아 발생하고 있는 맨시티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