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김민성 롯데행 가능성 낮다, 왜?
페이지 정보
작성자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2-16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롯데 자이언츠의 새 시즌 퍼즐이 서서히 맞춰져 가는 모양새다.
첫 손으로 꼽혔던 외국인 선수진 구성은 막바지에 다다랐다. 롯데는 지난 13일 외국인 투수 브룩스 레일리(30)와 재계약을 발표하면서 제이미 톰슨(24) 영입을 발표했다. 톰슨은 지난 9월 팀을 떠난 펠릭스 듀브론트의 빈 자리를 메워줄 선발감. 이런 가운데 미국 현지 언론에서 롯데가 메이저리그 출신 2루수 카를로스 아수아헤(27)와 계약에 근접했다는 소식까지 흘러 나오고 있다.
롯데가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치면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도 손을 뻗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롯데는 스토브리그 초반부터 꾸준히 '내부 육성'을 강조해온 상황. 하지만 포수 뿐만 아니라 또다른 약점으로 지적됐던 3루수 자리를 FA 영입으로 보강할 수도 있다는 시각이다.
새 시즌 롯데의 3루수 자리는 전병우(26), 한동희(19)의 2파전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올 시즌 후반기 막판 맹활약 했던 전병우 쪽에 좀 더 무게가 쏠리고 있으나, 데뷔 시즌을 마친 한동희의 성장세에 따라 구도는 언제든 출렁일 수 있다. 하지만 두 선수 외의 카드가 마땅치 않다는 현실적인 고민도 있다. 3루 수비가 가능한 신본기(29)는 어깨 수술로 새 시즌 초반 결장이 불가피한 문규현(36)을 대신해 유격수를 맡게 된다.
넥센 히어로즈에서 FA 자격을 얻은 김민성(30)이 유력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지난 2007년 2차 2라운드 13순위로 롯데에 지명됐던 김민성은 2010년 넥센으로 이적했다. KBO리그 통산 타율 2할7푼8리, 99홈런 528타점을 기록했다. 안정적인 수비력 뿐만 아니라 타선에서도 활약 가능한 선수로 꼽힌다. 김혜성(19), 송성문(22) 등 젊은 유망주가 많은 넥센이 김민성을 무리해서 잡을 가능성이 낮다는 전망도 이적설에 힘을 보태는 대목. 하지만 최근 들어 공-수 전반에 걸쳐 하락세가 엿보였던 김민성이 FA의 가치를 입증할만한 활약을 보여줄 수 있느냐는 물음표도 뒤따르고 있다.
이에 대해 롯데 이윤원 단장은 김민성 영입 가능성에 대해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현 시점에서 롯데가 김민성의 FA 영입에 나설 가능성은 0에 가깝다.
롯데는 최근 수 시즌 동안 FA 시장에서 거액을 투자하며 탄탄한 전력을 꾸렸지만, 내부 자원 육성에는 소홀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그동안의 투자로 일군 전력을 보완한 '플러스 알파'를 내부 자원 육성으로 채운다는 구상이다. 기존 3루 자원인 전병우, 한동희가 보여준 가능성이 충분히 팀에 보탬이 될 것이라는 결론을 낸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트레이드로 내줬던 선수를 FA로 영입하는 것은 넌센스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