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눈 밖에 난 자바리 파커, 결국 트레이드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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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2-16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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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바리 파커의 이적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미 여러 팀이 파커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지난 7월 FA 자격을 얻은 자바리 파커는 시카고 불스로 이적했다. 2년 4,000만 달러의 계약. 파커가 데뷔 후 첫 4시즌 동안 부상과 싸우며 결장이 잦았던 '인저리 프론'이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계약 규모가 상당히 컸다.
계약 당시 파커는 고향 팀인 시카고에서 뛰게 되는 것에 대해 기쁨을 드러냈다. 시카고에서 태어난 파커는 고교 시절까지 시카고에서만 살았다. 그런 파커에게 시카고행은 남다른 의미가 있었을 터였다.
하지만 반 년이 채 되지 않아 파커와 시카고의 관계가 틀어지는 모양새다. 프리시즌에 파커가 심각한 수비 문제를 드러내며 주전에서 벤치로 보직을 옮길 때부터 징조가 심상치 않긴 했다.
그런데 최근에 프레드 호이버그 감독이 경질되고 짐 보일런 코치가 정식 감독으로 승격되면서 파커를 둘러싼 상황은 더 악화됐다. 보일런 감독은 지휘봉을 잡은 후 선수들에게 수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시즌 개막 이후 꾸준히 '수비 구멍' 같은 모습을 보였던 파커의 입지가 좁아지는 것은 어찌 보면 예견된 일이었을지도 모른다.
설상가상으로 최근 로리 마카넨과 바비 포티스가 잇따라 부상에서 복귀하면서 시카고가 굳이 파커를 기용할 이유가 없어졌다. 시카고는 스몰포워드 포지션에서 수비가 사실상 불가능한 파커를 파워포워드로 활용하던 상황이었다.
시카고는 현재 파커를 트레이드 블록에 올려뒀고 이미 몇몇 팀들이 파커 영입을 위해 시카고와 접촉했다고 한다. 수비 문제가 있긴 하나 어쨌든 파커의 공격력은 여전히 매력적이다. 제한된 시간 동안 활용한다면 파커는 공격에서 충분히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다.
16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 트리뷴의 K.C. 존슨 기자는 시카고가 여러 팀과 자바리 파커 트레이드를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2,000만 달러에 달하는 파커의 샐러리에 맞게 트레이드를 진행하는 작업은 과제라는 말도 덧붙였다. 이 말인즉슨 샐러리에 맞는 적절한 트레이드 카드만 조율되면 파커는 곧 트레이드될 수 있다는 얘기다. 파커 트레이드가 사실상 시간 문제로 보이는 이유다.
직전 오프시즌에 영입한 FA의 트레이드 제한이 풀린 점도 자바리 파커 트레이드 가능성이 높아지는 이유다. NBA 규정상 각 팀은 해당 시즌의 직전 여름 FA 시장에서 계약한 선수를 12월 15일 이전에는 트레이드할 수 없다. 자바리 파커(시카고)를 비롯해 카멜로 앤써니(휴스턴), 트레버 아리자(피닉스)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하지만 미국 현지 기준으로 12월 15일이 지나면서 파커를 비롯한 직전 시즌 FA 이적생들 역시 트레이드될 수 있는 몸이 됐다. ESPN의 바비 막스 기자는 올해 12월 15일이 되면서 비로소 트레이드가 가능해진 선수는 리그를 통틀어 85명에 달한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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