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프리에이전트)로 소속팀을 구하던 저스틴 보어(30)가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는다.

LA 에인절스 구단은 16일(한국시간) 보어와 1년 계약(연봉 250만 달러)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보어의 에인절스행은 사흘 전인 13일부터 미국 현지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보어는 올 시즌을 마이애미 시작했지만 8월 트레이드 때 필라델피아로 이적했다. 시즌 성적은 타율 0.227, 20홈런, 59타점. 4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과 2년 연속 20홈런 달성엔 성공했지만 정확도가 크게 떨어졌다. 통산(5년) 성적은 타율 0.260, 84홈런, 277타점이다.

에인절스에선 앨버트 푸홀스와 함께 1루와 지명타자를 번갈아 가면서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타격시 장갑을 착용하지 않는 '맨손 타법'이 트레이드마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