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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아버지, 나의 아버지' 한성정의 변함없는 '효심'

페이지 정보

작성자 adm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9-25 댓글0건

본문

 



"더는 바랄 게 없는 아들이에요. 고마운 마음만 가득하네요."

우리카드의 레프트 한성정의 아버지 한은범(52)씨는 아들 얘기를 나누는 내내 미소를 보였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들. 변함없는 모습을 보여줘 아버지로서 감사함도 느꼈다.

한은범, 한성정 부자(父子) 사이는 각별하다. 아버지는 없는 형편에도 아들의 미래를 위해 뒷바라지에 자신의 인생을 투자했다. 아들은 이런 아버지의 헌신을 알기에 흐트러짐 없이 배구에 집중했고 이제는 아버지의 인생을 빛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은범씨는 한성정이 배구를 시작한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아들의 모든 경기를 따라다니며 응원했다. 지체장애 3급으로 거동이 남들보다 불편했지만 아들이 있는 곳에는 늘 그가 있었다.

한은범씨는 "힘든 가정생활에도 불구하고 성정이는 단 한 번도 속을 썩이지 않은 착한 아들이다"라며 "'프로 무대에 진출해 꼭 아버지께 효도하겠다'는 말을 줄곧 했었다. 성정이 덕분에 매일이 행복하다"라고 아들 사랑을 드러냈다.

실제 한성정의 효심은 변함이 없다. 자신을 위해 경기 때마다 충북 옥천에서 경기장을 찾아주는 아버지를 위해 거액을 들여 새차를 장만해드렸다. 우리카드 입단 당시에 받았던 계약금 역시 아버지의 빚을 갚는 데 사용했다. 지금도 매달 자신이 쓸 최소한의 용돈만 남기고 나머지 금액은 모두 아버지에게 드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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