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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보상 완전 배제' 두산, 양의지 보상선수 곧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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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2-17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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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로 이적한 양의지.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조인식 기자 = 두산 베어스가 양의지(31‧NC 다이노스) 이적에 따른 보상선수 선택에 앞서 고심하고 있다. 17일 오후쯤에는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5일 NC가 제출한 20인 보호선수 명단을 받은 두산은 이번 시즌 양의지 연봉(6억원)의 2배인 12억원과 보상선수를 함께 받기로 결정했다. 선수 없이 보상금만 받으면 연봉의 300%인 18억을 챙길 수 있지만, 6억원 대신 선수 1명을 선택했다.

현금은 처음부터 고려사항이 아니었다. 두산의 핵심 관계자는 "보상선수 대신 현금으로 받자는 얘기는 내부적으로 없었다. 선수들의 기량이나 기록, 부상 여부 등을 체크한 뒤 코칭스태프와 상의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선택은 18일까지다.

두산은 17일 오후 코칭스태프가 포함된 회의를 통해 보상선수를 낙점할 계획이다. 두산 관계자는 "투수가 필요한 상황인 것은 맞다"면서도 야수를 뽑을 가능성도 배제하지는 않았다.

물론 투수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두산은 시즌 중 NC에 외야수 이우성을 내주고 우완투수 윤수호를 받는 트레이드를 성사시킨 바 있다. 야수를 받아올 확률이 현재로서는 크지는 않아 보인다.

이어 이 관계자는 "20인 보호선수 명단 외 선수 중에서도 이름만 대면 알만한 선수도 있지만, 우리 눈높이에는 맞지 않는 것 같기도 하다"며 한눈에 띄는 좋은 자원이 보이지는 않는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한편 양의지가 떠난 두산의 안방 공백은 박세혁, 이흥련, 장승현 등이 메울 것으로 보인다. 공격력 손실은 새 외국인 타자 영입을 통해서도 일정부분 커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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