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K 미뇰레의 센스넘치는 리버풀 경기 한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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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2-18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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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윤진만 기자= 리버풀 경기를 놓쳤다고? 바빠서 경기 챙겨볼 여유가 없다고? 리버풀 백업 골키퍼 시몽 미뇰레(30) 트위터를 방문해보자. 경기의 주인공이 누구인지를 짧고 재치 있는 글귀와 이모티콘으로 알려준다.
미뇰레는 16일 홈구장 안필드에서 열린 맨유와의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를 마친 뒤, 셰르단 샤키리가 두 팔을 벌려 세리머니하는 사진과 함께 “그의 칩(샷)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고 적었다. 이날 샤키리는 절묘한 두 차례 슈팅으로 역전골과 쐐기골을 터뜨렸다. 팀은 3-1 승리.
지난 11일 나폴리와의 UEFA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을 마치고는 주전 골키퍼 알리송에게 찬사를 보냈다. “챔피언스리그 다음 라운드 진출. 오브리가도 알리송.” ‘오브리가도’는 포르투갈어로 감사하다는 뜻이다. 이날 알리송은 결정적인 슈팅 3개를 쳐내며 팀에 16강 진출권을 안겼다.
12월8일 본머스전은 ‘왕관’&‘공룡’으로 리뷰했다. 왕과 공룡은 각각 살라와 제임스 밀너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살라는 별명 ‘킹’에 어울리는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팀에 4-0 대승을 안겼다. 부상에서 돌아온 밀너는 통산 14번째로 프리미어리그 500경기를 돌파했다. 그래서 ‘공룡’이다.
“디보크(오리지)가 툭 튀어나왔을 때”(12월2일, 리버풀 1-0 에버턴), “기가 막힌 슈팅 스터리지!(로켓)”(9월29일, 첼시 1-1 리버풀) “맹인의 땅에선, 외눈박이 바비가 왕!!”(9월18일, 리버풀 3-2 파리생제르맹) 등 재치있는 한줄평을 남겼다.
본인 이야기를 한 적도 있다. 11월1일 “사람들은 왜 아직도 내가 자식이 없는지 묻곤 한다”는 글과 함께 영상 하나를 포스팅했다. 훈련장에서 누군가 찬 슈팅을 맞아선 안 될 곳으로 막았다. 이런 센스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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