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바이에른 뮌헨과 리버풀이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격돌한다. 바이에른 뮌헨의 공수 듀오는 옛 스승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과 재회를 기뻐하며 경기를 기다리는 중이다.

클롭 감독은 과거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마인츠 05·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이끈 경험이 있다. 독일에서 선수와 지도자 생활을 해 독일 클럽과 선수들에 대한 경험이 많은 감독이다. 이번에는 챔피언스리그에서 리버풀을 이끌고 독일의 뮌헨을 만나게 됐는데, 클롭을 다시 만나게 된 선수들이 둘 있다.

먼저 클롭 감독과 재회에 반응한 건 뮌헨 센터백 마츠 훔멜스였다. 도르트문트 시절 클롭 감독의 지도를 받은 경험이 있는 훔멜스는 16강 대진이 발표된 뒤 자신의 SNS에 “전 감독님을 보게 된다”라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훔멜스는 클롭이 지휘하는 도르트문트에서 242경기를 뛰었고, 2011-2012시즌 분데스리가와 DFB포칼에서 우승하며 더블을 기록하기도 했다.

클롭 감독과 만나게 될 또 다른 제자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다. 2014년 뮌헨으로 이적하기 전 도르트문트에서 뛰었던 레반도프스키는 도르트문트 시절 내내 클롭 감독과 함께했다. 이곳에서 기량을 꽃피운 레반도프스키는 뮌헨 이적 후에도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서로를 잘 아는 클롭 감독과 뮌헨 듀오다. 빅 매치 중 하나인 이번 경기에서 두 팀이 어떤 경기를 선보일지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