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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민 원더홀딩스 대표이사, 히어로즈 이사회 의장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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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2-22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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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민 원더홀딩스 대표이사. 사진=넥센 히어로즈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경영 및 운영관리 개선안’을 제출했고, 원더홀딩스 허민 대표이사를 사외이사(이사회의장)로 영입했다.

히어로즈는 지난 11월 16일 KBO로부터 구단 운영과 관련해 ‘경영 및 운영관리 개선안’을 요구받았고 21일 오전 개선안을 제출했다. 제출한 개선안에는 당 구단 이사회 의장을 외부 인사로 영입하겠다는 계획이 담겨 있다. 의장을 포함해 사외이사 2명을 추가로 선임해 이사회를 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3명으로 구성해 보다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구단이 운영될 수 있도록 조치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히어로즈 구단 측은 “KBO로부터 경영개선안 제출을 요구받은 직후 외부에서 이사회 의장직을 수행할 수 있는 후보자를 물색해왔으며, 최고 적임자로 판단된 허민 원더홀딩스 대표이사를 삼고초려 해 영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허민 대표는 2010년 소셜커머스 위메프를 창업해 이름을 알렸다. 2011년부터 2014년까지는 한국 최초 독립구단인 고양원더스 구단주를 맡았다. 

기업과 구단을 운영하면서 직접 야구선수로도 활약했다.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투수 필 니크로에게 직접 너클볼을 배워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미국 독립리그 락랜드 볼더스에서 투수로 뛰었다. 지난 9월에는 2019 KBO 신인드래프트에도 참가했지만 지명을 받지는 못했다.

히어로즈 구단 사외이사(이사회 의장)직 제안을 수락한 허민 대표는 “히어로즈는 대한민국에서 모기업이 없는 유일한 야구 전문기업으로서 존재가치가 뚜렷한 구단이라 생각한다”며 “여러 현안들이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허민 대표는 2019년 1월 구단의 주주총회를 거쳐 공식적으로 선임되면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히어로즈의 이사회 구성(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3명)은 사내이사로 박준상 대표이사 사장, 고형욱 단장, 박종덕 이사, 사외이사로 김종백 미국변호사, 허민 원더홀딩스 대표이사로 구성된다. 나머지 한 자리는 내년 1월 중으로 추가 영입하여 이사회 구성을 마칠 계획이다.

넥센 구단 관계자는 “허민 대표가 구단 매각 의사를 문의했지만 이장석 전 대표는 구단 매각 의사가 없다고 명확하게 밝혔다. 구단을 매각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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