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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야 교통정리' 양상문-이강철, 신임 사령탑의 공통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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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2-22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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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종서 기자] 새로운 출발 앞둔 롯데 자이언츠와 kt wiz가 같은 고민을 안고 내년 시즌 준비에 나선다.

올해 롯데 자이언츠와 kt wiz는 나란히 사령탑을 교체했다. 정규시즌을 7위로 마치며 가을 야구 진출에 실패한 롯데는 양상문 감독을, 창단 첫 최하위 탈출에 성공했지만, 정규시즌 9위로 마친 kt는 이강철 감독을 새로운 감독으로 임명했다.

마무리캠프부터 바쁘게 선수단 파악에 나선 두 사령탑이지만, 공통 고민거리를 안고 있다. 자원은 풍부하지만, 정리가 필요한 내야진이다.

롯데는 2루수 자리에 있던 앤디 번즈를 대신해서 새 외국인 선수로 카를로스 아수아헤를 영입했다. 안정적인 수비가 강점이 아수아헤 덕에 2루수 한 자리는 채우고 들어갈 수 있다. 여기에 1루수 자리에는 이대호, 채태인, 정훈 등이 번갈아가며 자리를 지키고 있다.

1루와 2루에는 확고한 주전이 있지만, 나머지 자리는 교통 정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확실하게 치고 나갈 선수가 없다는 것이 고민이다. 그나마 신본기가 내야 전포지션을 맡으며 살림꾼 역할을 한 것이 큰 도움이 됐지만, 문규현이 어깨 수술도 개막전 엔트리 포함이 불투명한 가운데 한동희, 김동한, 황진수 등에 대한 자리 배치가 필요하다.

kt는 현재 FA 박경수와 잔류를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 시간이 걸릴 듯 하지만, 잔류에는 전반적으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박경수와 계약을 맺는다면 2루 자리는 해결이 된다. 여기에 1루에는 윤석민, 3루에는 황재균이 있다. 유격수 자리에는 올 시즌 심우준이 전반적으로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다소 아쉬운 타격 능력에 어느정도 경쟁 체제를 만들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울러 이강철 감독은 내야 유틸리티 플레이어에 대한 고민을 함께 이야기했다. 긴 시즌을 나기 위해서는 선수들의 체력 관리가 필요한 만큼,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내야 곳곳의 수비가 되는 자원이 필요하다는 것이 이강철 감독의 설명이다.

사령탑에게 고민이라면 선수들에게는 기회다. 그만큼 롯데와 kt 내야수에게는 이번 겨울이 중요해졌다. 과연 내년 시즌 확실한 눈도장과 함께 감독을 미소 짓게 하는 선수는 나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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