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광, 최연소 승리투수의 추억’ 롯데엔 없는 좌완선발
페이지 정보
작성자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2-22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부산고를 졸업하고 1994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했다. 그해 4월 13일 사직 홈경기에 OB베어스를 상대로 첫 선발 출장했다. 3이닝 5실점하며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그리고 이틀 뒤인 15일 LG 트윈스와의 사직 경기 9회초 4-3으로 앞선 무사 2,3루 상황에서 호출됐다. 볼넷-병살타-땅볼로 막아내며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나이는 18세 1개월 14일이었다. 최연소 세이브 기록이다.
그리고 나흘 뒤인 1994년 4월 19일 한화 이글스와의 대전 원정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상대 투수는 에이스 정민철이었다. 2-1으로 완투승을 거뒀다. 18세 1개월 18일의 나이였다. 최연소 승리 투수이자 최연소 완투승 기록이었다.
같은 해 6월 8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대구 원정경기에서 2피안타 완봉승을 거뒀다. 최연소 완봉 기록이다. 최연소 세이브, 완투, 완봉, 첫승 기록은 아직도 깨지지 않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주형광(42)이다. 1994년 입단 첫해 28게임에 나와 186.2이닝 을 책임졌다. 11승 5패 1세이브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3.04였다. 소화 이닝은 리그 7위였고, 평균자책점은 10위였다. 신인왕을 차지하지 못했다. 1995년에는 30게임에 나와 200.1이닝을 던져 10승 7패를 거뒀다. 200.1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3.05를 기록했다. 삼진은 152개를 잡아냈다.
1996년 주형광은 폭발했다. 30경기에 나와 10경기를 완투했다. 소화이닝은 216.1이닝이나 됐다. 18승 7패 1세이브를 거뒀다. 삼진은 221개를 잡아냈다. 평균자책점은 3.36이었다. 다승왕과 탈삼진왕을 차지했다. 소화 이닝은 2위, 완투 2위였다.
어린 시절 무리한 투구 탓인지 이후 조금씩 하향곡선을 그렸다. 10승 이상을 거둔 것은 1998년(11승)과 1999년(13승)이 전부였다.
주형광은 2007년 시즌을 끝으로 14년 롯데맨 생활을 끝냈다. 통산 386게임에 나와 87승 82패, 9세이브, 22홀드, 평균자책점 3.83을 남겼다. 삼진 1209개를 잡았다. 혹사와 부상으로 인한 너무나 이른 은퇴였다.
주형광은 최동원과 윤학길, 염종석을 잇는 롯데 에이스였다. 특히 롯데가 배출한 최고의 좌완 선발투수였다. 현재 롯데에는 좌완 선발 투수가 없다. 올해만이 아니다. 주형광은 롯데 투수코치다. 자신을 잇는 좌완 선발 에이스를 키워낼 필요가 있는 시점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