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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리버스 감독, '옛 제자' 조던에게 "LAC의 영구결번이 될 자격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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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2-22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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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원석연 기자] 닥 리버스 감독이 친정을 방문한 디안드레 조던을 치켜세웠다.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 댈러스 매버릭스는 LA 클리퍼스와 2018-2019 NBA 정규리그를 치르기 위해 LA 스테이플스센터를 방문했다. 댈러스는 이날 121-125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는 치열한 순위 싸움 중인 양 팀의 맞대결로도 기대를 모았으나, 또 다른 볼거리도 있었다. 바로 올시즌 댈러스로 이적한 센터 조던의 친정 방문이다. 

지금으로부터 꼭 10년 전인 2008년 신인드래프트에서 클리퍼스의 부름을 받은 조던은 무려 10시즌 동안 클리퍼스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했다. 클리퍼스 유니폼을 입고 뛴 경기만 무려 750경기이며, 이 기간동안 3번의 올-NBA팀과 2번의 올-디펜시브팀에 들었고 2번의 리바운드왕과 1번의 올스타 경력을 쌓았다. 또한 360경기 연속 출장 기록(2011년~2016년)이라는 현역 선수 중 가장 긴 연속 출장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특히 리버스 감독과는 인연이 깊다. 

제한된 공격 스킬과 부족한 BQ 탓에 데뷔 4년 차까지 평균 출전 시간이 25분이 채 되지 않는 '반쪽짜리 선수'에 불과했던 조던은 2013년 리버스 감독을 만나 인생의 변곡점을 맞이한다. 

2012-13시즌 8.8득점 7.2리바운드에 그친 조던은 리버스 감독의 전폭적인 지지 아래 10.4득점 13.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생애 첫 더블-더블 시즌을 보냈고, 그렇게 잠재력을 터뜨린 조던은 이후 최고의 더블-더블 머신이 되어 리그를 호령했다. 

비록 지난여름 서로의 이해관계 속에 FA로 결별했으나 조던에게 리버스 감독은 평생 잊지 못할 은사인 셈. 



리버스 감독은 이적 후 처음으로 친정팀을 방문한 옛 제자 조던을 격하게 환영했다. 

리버스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 "디안드레 조던을 떠올려보라.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LA 클리퍼스일 것"이라며 "조던은 클리퍼스의 영구 결번이 될 자격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1970년 창단돼 상대적으로 역사가 짧은 클리퍼스는 아직 영구결번 선수가 없다. 

조던 역시 스승에게 존경을 표했다. 그는 "그는 내가 이 리그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다. 내가 리버스 감독을 존경하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나는 그를 사랑한다"면서 "리버스 감독에게 그런 말을 듣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라며 화답했다. 

한편, 조던은 이날 경기에서 33분간 출전해 11득점 22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클리퍼스의 홈 팬들은 그에게 기립 박수를 보내며 재회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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