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2019 최대 과제는 소방수, 대체 누가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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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2-24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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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보겠다".
2019시즌을 준비하는 KIA 타이거즈의 관전포인트는 한 두가지가 아니다. 그래도 새 시즌을 좌우할 과제는 새로운 소방수의 얼굴이다. 올해 소방수를 맡았던 윤석민은 11세이브를 올렸지만 연투가 원할하지 않아 불펜 운용에 힘들었다. 내년부터는 선발투수로 복귀한다.
이대진 투수코치는 지난 11월 가을캠프에서 윤석민의 내년 보직은 선발투수라고 못박았다. 이런 기조는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코치는 "시즌 막판 연투가 제대로 되지 않아 불펜 운용이 쉽지않았다. 석민이는 이번 겨울을 잘 준비하고 몸상태를 감안한다면 5~6일 정도에 한번씩 던지는 것이 효율적이다"고 말했다.
윤석민이 선발로 복귀하면서 소방수 자리를 다시 무주공산이 되었다. 또 다시 새로운 소방수를 발탁해야 한다. 이 코치는 2019 소방수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정하지 않았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아야 한다. 내년 2월 스프링캠프까지 지켜보면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새로운 외국인 투수 제이콥 터너, 조 윌랜드, 양현종, 윤석민을 제외하고 모든 투수들을 대상으로 소방수 가능성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터프세이브를 따낼 수 있는 구위와 카리스마를 갖춘 소방수가 쉽게 떠오르지 않는다. 후보가 있더라도 단점이 있다. 그래서 고민이 깊을 수 밖에 없다.
올해 불펜에서 활약한 투수들을 꼽아보면 김윤동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64경기에 출전해 4세이브 18홀드, 평균자책점 3.70을 기록했다. 불펜 투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자신감을 갖고 던지는 묵직한 직구는 대단하다. 그러나 위기 상황에서 변화구와 제구력이 흔들리는 경향이 있다.
좌완 스페셜리스트로 성장한 임기준도 있다. 1이닝을 책임지는 필승맨 가능성도 보였다. 그러나 좌타자에게는 피안타율 2할7리로 강했지만 우타자에게는 3할6푼6리로 고전한 모습이 엇갈린다. 2017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한 김세현은 이번 시즌은 부진했고 5위 하락의 이유로 작용했다. 무뎌진 직구의 힘을 찾아야 소방수로 거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완 이민우도 후보로 생각할 수 있다. 150km까지 찍었고 불펜투수로 희망을 보였다. 그러나 아직은 경험이 적고 제구력이 일정하지 않다. 좋을 때와 안좋을 때의 편차가 심하다. 돌아온 사이드암 박준표는 까다로운 변화구를 던져 가능성이 있다. 역시 절체절명의 위기를 구해내는 경험이 부족하다.
만일 확실한 소방수가 없다면 올해처럼 집단 체제로 운용할 수 있다. 김세현이 부진하자 임창용, 임기준, 김윤동도 세이브 상황에 마운드에 올랐고 막판은 윤석민까지 활용했다. 새로운 얼굴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현재로서는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이다. 결국 2019 KIA 소방수 찾기는 내년 3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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