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시즌 기다리는' KT 문상철 "재활 마지막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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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의 문상철.(KT 위즈 제공) © News1
(수원=뉴스1) 맹선호 기자 = "군대 갔다 와서 변한 게 없다는 소리는 들으면 안 되잖아요."
전역 후 2019시즌을 기다리고 있는 문상철(27·KT 위즈)이 구슬땀을 흘리며 겨울을 나고 있다.
내야수 문상철은 2014년 KT에 입단해 2017년 상무에 입대했다. 이후 2년 동안 퓨처스리그에서 활약을 펼쳐 기대를 모았다. 문상철은 2017년 퓨처스리그 역대 처음으로 30홈런 고지를 넘겼다. 올해에도 활약은 이어졌고 2년 연속 홈런상과 타점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즌 KT가 강백호, 황재균, 박경수, 멜 로하스 주니어 등 홈런타자들의 활약으로 리그 정상급의 장타력을 보인 가운데 시즌 말미 문상철의 합류에도 기대가 커졌다.
하지만 문상철은 2019시즌을 기약했다. 전역을 앞두고 우측 발목 인대가 끊어졌다. 결국 문상철은 전역 후 재건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2년 간의 군 복무 기간 1군 무대를 기다려왔지만 완벽한 상태로 복귀하기 위한 선택이었다.
문상철은 "군대 가기 전에도 발목을 종종 다쳤는데 결국 끊어졌다. 큰 수술은 아니었고 재활을 포함하면 3개월 정도 걸린다고 했다"며 "야구를 1, 2년 하고 그만 둘 것도 아니다. 계속 문제가 될 것 같아서 이번에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수술대에 오른 문상철은 11월 중순부터 훈련을 재개했다. 그는 "현재 몸상태는 80~90%다. 재활 마지막 단계에 있으며 뛰는 것은 가능하다"고 말했다. 스프링캠프 참가에도 문제는 없다.
담담히 운동에 매진하며 새로운 시즌을 기다리는데 각오도 남다를 수 밖에 없다. 입대 전 팀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던 문상철은 "1군에서 보여준 것 없이 군대에 갔다. 군 복무를 마치고도 변한 것이 없다는 소리를 들으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털어놨다.
이제는 경기장에서 보여줘야 하는 단계다. 2년의 시간을 보낸 만큼 달라진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의지도 강하다. 퓨처스리그에서 활약한만큼 자신감도 있다.
문상철은 "상무에서는 콜업이 없다 보니 많은 경기에 나갔다. 계속 출전하면서 경기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됐다"며 "아프지 않는 것이 최우선이다. 생각한대로 컨디션이 올라온다면 좋은 기회가 오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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