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이그, 뽀뽀 코치와 극적 재회 "신시내티행에 열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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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2-24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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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LA 다저스를 떠나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된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28)가 열광 중이다. ‘친구 같은 스승’ 터너 워드(54) 타격코치와 재회했기 때문이다. 푸이그의 뽀뽀 세례에 뺨을 내준 바로 그 코치다.
다저스는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 외야수 푸이그, 맷 켐프, 투수 알렉스 우드, 포수 카일 파머를 신시내티에 보내는 조건으로 투수 호머 베일리, 마이너리그 투수 조시아 그레이, 내야수 지터 다운스를 받는 4대3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7명의 선수 중 가장 주목받은 선수는 푸이그.
지난 2013년 메이저리그 데뷔한 푸이그는 다저스와 6년 동행을 끝냈다. 크고 작은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다저스에서 잊을 수 없는 추억과 정을 쌓았다. 하지만 푸이그는 다저스를 떠나는 아쉬움보다 신시내티에서의 새출발에 기대가 더 크다. 지난 3년간 다저스에서 함께한 워드 코치가 신시내티에 있기 때문이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푸이그는 지난 2년간 홈런 51개를 터뜨리며 타격이 살아났다. 이에 기여한 워드 타격코치와 신시내티에서 재회하게 됐다. 푸이그는 신시내티 딕 윌리엄스 단장과 이야기를 나누기도 전에 워드 코치와 먼저 대화했다’고 전했다.
디 에슬래틱을 비롯해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워드 코치는 “푸이그와 몇 분 전 통화를 했다. 그는 이곳에 오는 것에 매우 열광하고 있다”며 “푸이그와 특별한 관계를 맺고 있다. 우리가 다시 만나 얻는 이득이 많을 것이다”고 기대했다.
워드 코치는 지난 2016년부터 3년간 다저스 타격코치를 맡았다. 부진에 빠지며 마이너리그까지 강등된 푸이그는 워드 코치의 지도를 받아 2017년부터 반등했다. 워드 코치는 발사 각도를 높여 땅볼보다 뜬공 비율을 늘릴 것을 주문했다. 흔들리던 푸이그의 멘탈도 잡아줬다. 푸이그가 홈런을 치고 난 뒤 덕아웃에서 워드 코치의 뺨에 뽀뽀를 하던 모습이 둘 사이의 관계를 잘 보여줬다.
워드 코치는 올 시즌을 마친 뒤 다저스에서 신시내티로 팀을 옮겼다. 2년 연속 다저스의 팀 홈런, 장타율 신기록을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지만 아내의 건강 문제로 집이 있는 알라바마와 가까운 신시내티의 3년 계약 제안을 받았다. 워드 코치가 떠나자 홀로 남은 푸이그를 걱정하는 시선이 있었지만, 한 달이 지나 극적으로 다시 만났다. 4년째 특별한 인연을 이어간다.
MLB.com은 ‘푸이그는 가장 친한 친구이자 타격코치인 워드와 재결합했다. 신시내티 덕아웃에서 두 사람의 애정 행각을 자주 볼 수 있을 것이다. 두 사람의 재회는 2019년 가장 가슴 따뜻한 이야기 중 하나가 될 것이다’며 ‘타자 친화적인 홈구장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푸이그의 능력을 극대화하는 데 워드 도움이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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