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2019년 UAE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에서 한국과 붙게 될 중국이 이라크와 평가전에서 패했다.

중국은 24일(한국시가) 카타르 도하 그랜드 하마드 경기장에서 열린 이라크와 비공개 평가전에서 전·후반에 한 골씩 내줘 1-2로 졌다. 마르첼로 리피 감독이 이끄는 중국은 아시안컵에서 한국과 C조 3차전을 치른다. 현재 카타르에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담금질 중인데 이라크전에서 좋은 결과를 받아들진 못했다. 올해 중국 슈퍼리그에서 내로라하는 공격수들을 따돌리며 MVP와 득점왕에 오르고 소속팀 상하이 상강을 우승시킨 공격수 우레이가 전반에 페널티킥으로 득점했다. 이라크는 전반 22분 아마드 이브라힘의 선제골, 후반 24분 모하나드 알리의 결승골로 웃었다. 이라크는 우승후보 이란,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중동의 첫 출전국 예멘과 D조에 편성됐다.

중국은 오는 29일 도하에서 역시 중동 국가인 요르단과 평가전을 벌인 뒤 아시안컵 장소인 UAE에 입성한다. 7일 키르기스스탄, 11일 필리핀과 싸우며 한국과는 오는 16일 오후 10시30분에 UAE 아부다비 알 나흐얀 경기장에서 붙는다. 이라크는 29일 도하에서 팔레스타인과 마지막 평가전을 한 뒤 UAE에 입성한다. 베트남과 오는 8일 아시안컵 1차전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