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KIA의 2018년 뉴스 베스트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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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2-25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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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윤석민은 올시즌 복귀했지만 확실한 부활을 알리지는 못했다. 스포츠조선DBKIA 타이거즈의 2018년은 다사다난했다. 고민거리가 시즌전부터 시즌이 끝난 뒤까지 이어졌다. 지난해 우승이라는 큰 업적을 이뤄 올시즌에도 우승을 목표로 나섰지만 여러 악재들로 인해 5위라는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2018년 KIA팬들을 울고 웃게 만든 뉴스 베스트 5를 골랐다.
▶윤석민의 복귀
지난 2015년 미국에서 돌아와 많은 기대를 받았던 윤석민은 그해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지만 2016년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가지 못했고, 시즌 뒤 어깨 수술을 받았다. 지난해 후반기에는 돌아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예상보다 재활은 길어졌다. 올시즌은 1군 전지훈련에도 참가하면서 복귀 가능성이 점쳐졌고, 퓨처스리그 경기에도 등판하면서 차근차근 복귀절차를 밟아 6월 2일 광주 두산전서 선발등판했다. 4⅔이닝 8안타(2홈런) 5실점 패전. 이후 두차례 선발등판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자 마무리로 보직을 바꿨다. 세이브를 조금씩 얻었지만 시즌 막판 구위가 떨어져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내년시즌엔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2년 연속 우승? 5위 추락
시즌 전만해도 많은 전문가와 팬들이 KIA의 2년 연속 우승을 예상했다. 지난해 우승 멤버가 그대로 있었고, 베테랑 정성훈을 영입하면서 타선이 더 좋아질 것이란 기대 때문이었다. 뚜껑을 열자 KIA의 문제점이 속출했다. 마운드는 선발과 불펜 모두 불안했고, 자랑해 마지않던 타선도 들쭉날쭉했다. 주전들의 잦은 부상과 부진으로 완전체를 꾸리기도 힘들었다.
시즌 중반 4,5위를 할 때는 여름에 상위권으로 반등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했지만 오히려 성적은 떨어져 5위를 걱정하는 단계까지 갔다. 다행히 9월부터 다시 오름세를 타면서 5위에 오르며 가까스로 가을야구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넥센 히어로즈와의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서 패하며 가을야구는 잠깐 맛보며 2018시즌을 끝냈다.
▶임창용 방출
아쉬운 2018시즌을 끝낸 KIA는 빠르게 선수단 정리를 하며 내년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그런데 KIA가 발표한 방출선수 명단에 임창용이 있었다. 임창용은 올시즌 불펜으로 나섰다가 시즌 후반엔 선발로 보직을 바꾸기도 하면서 37경기에 등판해 5승5패 4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5.42를 기록했다. 구속도 여전히 빨라 내년시즌도 당연히 뛸 수 있을 것으로 보였지만 KIA 구단은 선수 육성을 이유로 임창용을 내보냈다. 임창용은 1995년에 프로에 입문한 24년차 투수. 42세의 나이임에도 철저한 자기 관리로 150㎞에 육박하는 빠른 공을 뿌렸던 베테랑 투수의 갑작스런 방출 소식에 팬들이 반발하기도 했다.
2018 프로야구 포지션별 최고의 영예의 선수를 뽑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10일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렸다. KIA 안치홍이 KBO 홍보대사 이승엽과 펜싱국가대표 김지연으로 부터 2루수 부골든글러브상을 수상하고 있다.
삼성동=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8. 12.10/▶외국인 우승 트리오 전원 교체
헥터 노에시, 팻 딘, 로저 버나디나 등 3명의 외국인 투수는 지난해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우승의 큰 역할을 했었고, 올시즌 모두 재계약에 성공했다. KIA가 올시즌에도 우승을 노리는 강팀으로 분류됐던 것은 외국인 선수들의 잔류도 이유 중 하나였다. 하지만 이들의 활약은 기대에 못미쳤다. 특히 팻 딘은 올시즌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고 재계약했지만 오히려 더 나빠졌다. 선발로서 한계를 보여 불펜으로 전환하기도 했다. 결국 6승7패 2홀드, 평균자책점 6.26에 그쳤다. 버나디나는 타율 3할1푼, 20홈런, 32도루, 70타점으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지만 많은 나이(36세)와 하향세를 보이는 성적으로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
헥터는 11승 10패 평균자책점 4.60으로 주춤했지만 그동안의 활약을 감안해 재계약하려 했지만 헥터가 세금 문제 등으로 한국행을 거부했다.
결국 2017 우승 트리오는 2년만에 모두 바뀌게 됐다. KIA는 3명의 새 외국인 선수로 내년시즌 도약을 꿈꾼다.
▶안치홍 2년 연속 골든글러브 수상
KIA에 나쁜 소식이 많았지만 그래도 안치홍의 성장은 팬들을 미소짓게 했다. 안치홍은 올시즌 타율 3할4푼2리, 23홈런, 118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중반부터 4번타자로 나서 맹활약했다. 118타점은 국내 2루수 역대 최다 타점 신기록이다. 이렇게 좋은 성적은 상으로 돌아왔다. 골든글러브 2루수 수상자로 당당히 섰다. 2루수가 2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받은 것은 19년만의 일이었다. 내년시즌을 건강히 치르면 FA가 되는 안치홍이기에 내년엔 더 성장한 모습을 보일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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