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서 13시즌 동안 활약했던 조지 보아텡(43)이 손흥민(26, 토트넘)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 유벤투스)와 비교하며 칭찬했다.

손흥민은 최근 물오른 폼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달 첼시전 50m 질주골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달의 골을 수상했다. 12월 들어서는 아스날과 카라바오컵(리그컵) 8강서 결승골을 책임지며 4강행을 이끌었다. 가장 최근엔 에버튼전서 2골 1도움을 올리며 6-2 대승의 주역이 됐다.

손흥민은 올 시즌 초반 아시안게임와 A매치에 연달아 참가하며 체력이 방전됐다. 지난달 A매치에 차출되지 않은 게 신의 한 수였다. 꿀맛휴식을 취한 손흥민은 예전의 폼을 완전히 회복했다. 이 달 들어 리그서만 4골 2도움을 기록하며 생애 3번째 EPL 이달의 선수상에 도전하고 있다. 

네덜란드 페예노르트, 잉글랜드 아스톤 빌라, 미들스브러, 헐 시티 등서 활약했던 네덜란드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보아텡도 손흥민에게 엄지를 치켜세웠다. 스카이 스포츠서 축구전문가로 활동중인 그는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정말 손흥민은 최고 중 한 명”이라고 말했다.

보아텡은 공간을 향해 달리는 장점을 언급하며 손흥민이 최고의 선수인 이유를 곁들였다. “케인이 골들을 마무리하기 때문에 모두가 그에게 집중한다”는 그는 “손흥민은 앞으로 전진하며 엄청난 위협을 만든다”고 높이 평가했다.

보아텡은 이어 “특히 윙어들은 볼을 자신의 발에 달고 다니는 걸 선호한다. 이렇게 하면 상대에게 볼이 차단될 수 있다. 손흥민은 배후로 뛰어드는 걸 좋아하는 게 가장 큰 차이점”이라며 “이런 선수들은 많지 않다. 호날두가 맨유서 그렇게 했고, 손흥민이 토트넘서 그렇게 했다”고 엄지를 들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