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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알리가 날았다, 승리가 날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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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2-27 댓글0건

본문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코트에 내리꽂았다.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가 외국인 선수 알리(27·몰도바)의 활약을 앞세워 4라운드 첫 경기에서 승리를 챙겼다. GS칼텍스는 26일 최하위(6위) 현대건설과의 V리그 수원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0(25―16 25―20 25―22)으로 완승했다. GS칼텍스(11승5패)는 흥국생명(10승5패)과 승점 31로 동률을 이뤘지만, 승리 수에서 앞서며 2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승리의 주역은 알리(본명 알리오나 마르티니우크)였다. 알리는 1세트부터 공격 성공률 72.73%로 폭발하며 8득점 했다. 그는 2세트와 3세트에도 각각 9점, 8점을 추가해 혼자 25점(서브에이스 1개, 블로킹 1개)을 책임졌다. 김유리(8점)와 이소영(7점) 등이 지원 사격했다. 현대건설은 알리의 큰 키(187㎝)에서 뿜어져 나오는 스파이크를 막는 데 역부족이었다. 알리는 경기 후 "2018년 마지막 경기에서 이겨 기쁘다. 동료와 호흡이 잘 맞아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알리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열린 트라이아웃에서 큰 인상을 남기지 못한 선수였다. 하지만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다양한 포지션에서 뛸 수 있고 무엇보다 성실해 알리를 처음부터 점찍었다"며 칭찬했다. 알리는 차 감독의 기대대로 팀 공격의 주축이 됐다. 시즌 16경기에 모두 출전, 290점을 터뜨리며 리그 득점 5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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