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이그, 뽀뽀 코치와 극적 재회 "신시내티행에 열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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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LA 다저스를 떠나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된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28)가 열광 중이다. ‘친구 같은 스승’ 터너 워드(54) 타격코치와 재회했기 때문이다. 푸이그의 뽀뽀 세례에 뺨을 내준 바로 그 코치다.
다저스는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 외야수 푸이그, 맷 켐프, 투수 알렉스 우드, 포수 카일 파머를 신시내티에 보내는 조건으로 투수 호머 베일리, 마이너리그 투수 조시아 그레이, 내야수 지터 다운스를 받는 4대3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7명의 선수 중 가장 주목받은 선수는 푸이그.
지난 2013년 메이저리그 데뷔한 푸이그는 다저스와 6년 동행을 끝냈다. 크고 작은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다저스에서 잊을 수 없는 추억과 정을 쌓았다. 하지만 푸이그는 다저스를 떠나는 아쉬움보다 신시내티에서의 새출발에 기대가 더 크다. 지난 3년간 다저스에서 함께한 워드 코치가 신시내티에 있기 때문이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푸이그는 지난 2년간 홈런 51개를 터뜨리며 타격이 살아났다. 이에 기여한 워드 타격코치와 신시내티에서 재회하게 됐다. 푸이그는 신시내티 딕 윌리엄스 단장과 이야기를 나누기도 전에 워드 코치와 먼저 대화했다’고 전했다.
디 에슬래틱을 비롯해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워드 코치는 “푸이그와 몇 분 전 통화를 했다. 그는 이곳에 오는 것에 매우 열광하고 있다”며 “푸이그와 특별한 관계를 맺고 있다. 우리가 다시 만나 얻는 이득이 많을 것이다”고 기대했다.

워드 코치는 올 시즌을 마친 뒤 다저스에서 신시내티로 팀을 옮겼다. 2년 연속 다저스의 팀 홈런, 장타율 신기록을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지만 아내의 건강 문제로 집이 있는 알라바마와 가까운 신시내티의 3년 계약 제안을 받았다. 워드 코치가 떠나자 홀로 남은 푸이그를 걱정하는 시선이 있었지만, 한 달이 지나 극적으로 다시 만났다. 4년째 특별한 인연을 이어간다.
MLB.com은 ‘푸이그는 가장 친한 친구이자 타격코치인 워드와 재결합했다. 신시내티 덕아웃에서 두 사람의 애정 행각을 자주 볼 수 있을 것이다. 두 사람의 재회는 2019년 가장 가슴 따뜻한 이야기 중 하나가 될 것이다’며 ‘타자 친화적인 홈구장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푸이그의 능력을 극대화하는 데 워드 도움이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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