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이 새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를 빛낼 숨은 5명의 타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 닷컴은 30일(한국시간) 2019년 숨은 보석이 될 수 있는 5명의 타자에 최지만을 포함시켰다. MLB닷컴은 “최지만은 메이저리그에서 보낸 3년 동안 한 팀에 붙어 있기 어려웠다. 하지만 탬파베이는 C.J. 크론의 계약을 양도하고 제이크 바워스를 트레이드했으며 자유계약선수(FA) 넬슨 크루스를 놓쳤다”며 “이제 한국 출신 거포는 탬파베이 지명타자 경쟁에서 선두주자가 됐다”고 최지만을 소개했다. 이어 “탬파베이 로스터에는 이미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최지만을 포함시켰다”며 “구단은 최지만의 힘을 믿는다는 신호를 보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MLB 닷컴은 12%인 통산 볼넷 비율을 포함한 최지만의 장점을 열거했다. MLB 닷컴은 ”지난 두 시즌 동안 최지만의 인플레이 타구는 148개에 불과했다. 그러나 그중 12.2%는 ‘잘 맞은 타구’였고, 기대 장타율(타구 속도와 발사각을 조합해 산출하는)은 0.469에 이른다“고 높이 평가했다. 또 ”최지만이 2021년까지는 연봉조정신청 자격을 얻을 수 없어 탬파베이에는 생산성 있는 타자가 될 것“이라면서 ”탬파베이는 크루스를 잡지 못했지만 이미 비용 대비 효율적인 대안이 있었다“고 적었다.

최지만과 함께 5명에 든 타자는 채드 핀더(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루크 보이트(뉴욕 양키스), 대니얼 보겔바흐(시애틀 매리너스), 라이언 오헤런(캔자스시티 로열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