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현이 부상 당한 장면. 사진제공=KBL2018-2019 KBL리그 고양 오리온과 울산 현대모비스의 경기가 30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렸다. 현대모비스 이종현이 경기 도중 무릎부상을 당해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고양=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8.12.30/2018-2019 KBL리그 고양 오리온과 울산 현대모비스의 경기가 30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렸다. 현대모비스 이종현이 경기 도중 무릎부상을 당해 실려나가고 있다. 

고양=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8.12.30/모비스 이종현이 시즌 아웃이다. 슬개골 파열이다. 

이종현은 12월31일 오전 정밀검진을 받았다. 지난 30일 오리온전에서 리바운드를 잡는 도중, 함지훈의 발을 밟은 뒤 쓰러졌다. 발목이 꺾였고, 동시에 무릎에 충격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쓰러졌고, 결국 일어나지 못한 채 들 것에 실려 코트를 빠져 나갔다. 

결국 병원에서 정밀검진을 받았다. 결과는 슬개골 파열이다. 

수술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수술 이후 재활에서 최소 3개월, 최대 6개월 정도가 걸린다. 잘 나가던 모비스는 암초를 만났다. 이종현은 올 시즌 뛰지 못한다. 

모비스는 라건아 이종현 함지훈 등 탄탄한 포스트진을 중심으로 23승6패, 단독 1위를 거침없이 질주했다. 이종현은 골밑의 핵심이다. 특히, 상대 골밑 돌파를 차단하는 높이는 매우 좋다. 

물론 모비스가 당장 이종현의 공백으로 인해 흔들릴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다. 여전히 라건아 함지훈이 있고, 외곽의 이대성 양동근 등이 버티고 있다. 그러나, 전력의 차질이 생긴 것은 명확하다. 

여기에 모비스가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다고 해도, 플레이오프가 문제다. 이종현의 공백은 플레이오프에서 본격적으로 드러날 가능성이 높다. 

모비스는 현 시점에서 이대성이 종아리 부상으로 빠져 있는 상태다. 주말 KCC와 오리온전에서 완패, 2연패를 당했다. 모비스에 위기가 찾아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