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우(20·헬라스 베로나)가 시즌 첫 골을 터뜨렸다.

이승우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포지아의 피노 자케리아에서 열린 2018-2019 세리에B 포지아와 리그 18라운드 원정경기서 선발 출장해 전반 종료 직전 환상적인 바이시클킥 골을 넣었다.

팀은 2대2 무승부를 거두고 시즌 8승6무4패(승점 30)를 기록해 3위를 유지했다.

이승우는 최근 파비오 그로소 감독으로부터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고 있다. 이날 경기 포함 6경기 연속 선발 출장할 정도로 경기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골이 터지지 않아 늘 아쉽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이날 마수걸이 시즌 첫 골을 터트리면서 주전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됐다.

이승우는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전반 11분 왼쪽 측면에서 돌파를 시도한 후 슈팅을 시도했고, 이후에 상대 골 에어라인 부근에서 슛을 시도했다.

팀이 1대1이던 전반 종료 직전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상대 골키퍼가 걷어냈다. 걷어낸 공을 이승우가 기회를 놓치지 않고 논스톱 바이시클킥을 시도해 골망을 갈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