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사우디와의 A매치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비를 위한 마지막 평가전을 치렀다. 황의조(27·감바 오사카)와 기성용(30·뉴캐슬 유나이티드)은 유효슈팅이 하나도 없는 빈공에 대한 책임이 가장 크다고 지적됐다.

아랍에미리트의 바니야스 스타디움에서는 1일 한국-사우디 중립지역 A매치가 열렸다. 두 팀은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축구통계 최고봉 ‘옵타 스포츠’는 10점 만점-최초 6점 방식의 한국-사우디 평가전 평점을 공개했다. 황의조는 2.2점, 기성용은 2.4점으로 한국 사우디전을 소화한 15명 중에서 최저 1, 2위로 평가됐다.

한국 사우디전 황의조 슛 모습.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한국 사우디전 평점2018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선수 황의조는 한국 사우디전 3-4-2-1 대형의 원톱으로 60분을 소화했다.

황의조는 한국 사우디전 4차례 슛이 모두 골문을 외면했다. 2번의 오프사이드로 동료의 스루패스를 무산시켰다.

기성용도 2011·2012·2016 대한축구협회 연간 최우수선수다운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한국 사우디전 후반 35분 페널티킥을 얻은 것까진 좋았으나 골문을 외면한 실축으로 선제 결승골에 실패했다.한국-사우디 A매치 종료 후 기성용 등이 현지 응원단에 감사를 표하는 모습.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2016~2018 K리그2 베스트11 황인범(23·대전)과 2008 K리그1 올해의 팀 멤버 이청용(31·보훔) 그리고 공격수 황희찬(23·함부르크) 역시 스타팅 멤버로 나왔음에도 한국 사우디전 경기력이 평균 이하라는 비판을 받았다.

한국 사우디전 교체 투입 선수로는 2017 K리그1 MVP 이재성(27·홀슈타인 킬)과 포워드 지동원(28·아우크스부르크)이 평점 6을 밑돌았다.

2013 K리그1 최우수 골키퍼 김승규(29·비셀 고베)는 4차례 선방으로 무실점을 지킨 공을 인정받아 한국 사우디전 최고 평점을 기록했다.

K리그1 2017년 영플레이어상 수상자 김민재(23·전북 현대)와 수비수 권경원(27·톈진 취안젠) 그리고 2011 아시안컵 득점왕 구자철(29·아우크스부르크)은 한국 사우디전 선발 및 교체 투입 선수 중 평점 7 이상, 즉 우수한 퍼포먼스를 펼쳤다고 인정받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및 스페인 라리가 공식 파트너 ‘옵타 스포츠’는 세계 1000여 개 이상 리그 및 컵 대회의 자료를 축적하는 축구통계 절대 강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