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리버풀과 AS 로마가 알리송 베커의 이적에 최종 합의했다.

이탈리아의 '디 마르지오'는 18일(한국시간) "리버풀과 로마가 알리송의 이적에 최종 합의했다"라고 밝혔다.

리버풀은 알리송을 꾸준히 지켜봤다. 로리스 카리우스와 시몽 미뇰렛으로 만족하지 못한 리버풀은 새로운 골키퍼를 원했다. 설상가상으로 카리우스가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치명적인 실책을 저질렀고, 리버풀은 새로운 골키퍼를 영입하는 쪽으로 마음을 굳혔다.

알리송은 지난 시즌 로마의 주전 수문장으로 활약했고,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큰 힘을 보태면서 빅클럽들의 주목을 받았다. 알리송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브라질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다. 리버풀이 막대한 투자를 결심한 이유다.

'디 마르지오'에 따르면 리버풀은 알리송의 이적료를 7,500만 유로(약 988억 원)에 합의했다. 보너스가 포함된 금액이며, 이는 두 차례에 걸쳐 분할 지급된다. 골키퍼 영입을 위해 지불한 이적료 중 사상 최고 금액이다.

한편, '디 마르지오'는 SNS 계정을 통해 현지시간으로 오늘 밤 리버풀로 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알리송을 보낸 로마는 파리 생제르맹의 아헤올라를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