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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한화 1차 지명…연봉 3600만원’ 김범수, ‘제2의 류현진’ 도전

페이지 정보

작성자 adm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1-06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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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일고를 졸업한 2015년 1차 지명선수로 한화 이글스에 입단했다. 계약금은 2억원이었다. ‘제2의 류현진’으로 성장해주기를 기대하는 마음이 담겨 있었다. 그러나 예상보다 성장이 더뎠다.

김범수(24)다. 입단 첫해인 2015년 7월 1군에 올라왔다. 15게임에 등판해 14.2이닝을 던졌다. 볼넷이 20개나 됐다. 10개의 안타를 맞았으니 볼넷이 두 배였다. 2패, 평균자책점 7.36을 기록했다. 결국 2016년에는 1군에서 5경기밖에 뛰지 못했다. 5.2이닝을 던지며 6볼넷을 내줬다. 평균자책점은 9.53이나 됐다.

2017년 15게임에 등판해 31이닝을 던졌다. 43안타를 맞는 동안 24개의 볼넷을 내줬다. 평균자책점은 8.71이나 됐다. 구속속은 제법 나왔지만 언제나 제구가 문제였다. 시즌 뒤 왼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그리고 2018년 개막 엔트리에 포함됐다. 그러나 지난해 4월 다시 2군으로 내렸다. 한 달여 뒤 복귀했다. 완전히 달라졌다. 55게임에 나와 48.1이닝을 소화했다. 언제나 문제가 됐던 볼넷이 29개였다. 제구가 안정된 것이다. 그러면서 선발로도 제법 기용됐다. 퀄리티스타트도 1차례 기록했다. 4승 4패 7홀드, 평균자책점은 5.77을 기록했다. 피안타율은 0.277, 이닝당 출루허용률은 1.68이었다. 이제는 코칭스태프에 어느 정도 믿음을 줬다.

김범수의 지난해 연봉은 3600만원에 불과했다. 동기들에 비해 인상폭이 적었다. 그러나 지난해 활약을 바탕으로 억대 안팎에서 연봉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범수에게 올해는 매우 중요하다. 김범수는 시즌 뒤 대만에서 열린 아시아 윈터베이스볼에 다녀왔다. 선발투수로 4경기를 뛰었다. 김범수는 올해 한화 선발 마운드에서 시즌을 출발할 예정이다. 150㎞ 구속을 갖춘 좌완 투수라는 점이 매력이다. 아직 선발 경험이 부족하다. 볼넷을 남발하다가는 승산이 없다. 공격적인 투구가 필요하다. 제2의 류현진 탄생을 기대하는 것은 한화 팬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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