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겨웠던 10연패 탈출' SK 문경은 감독 "연패 끊어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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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1-06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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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다도 선수들이 많이 힘들었을 것이다. 연패를 끊어서 너무 기쁘다."
연장 접전 끝에 1점 차 신승을 거둔 SK 문경은 감독이 오랜만에 미소를 지었다.
서울 SK는 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연장 접전 끝에 91-90으로 승리했다. 김선형이 3점슛 3개 포함 49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문 감독은 "연패를 끊어서 너무 기쁘다. 나보다도 선수들이 많이 힘들었을 것이다. (김)선형이가 주장답게 극복을 해줬다"며 승리 소감을 전혔다.
이어 "수비 문제라기보다 KT는 터프샷이 들어가고, 우리는 이지샷이 안 들어가면서 점수 차가 벌어졌다. 선수들이 잘 따라가줬다. 사실 연장 가기 전에 (이길 수 있는) 찬스가 몇 번 있었다. 야투율 저하로 인해 연장까지 갔다. 고비였는데 (김)선형이가 빠른 공격을 선택했던 게 오늘 승리로 연결된 것 같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경기가 끝난 뒤 문 감독은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나에게도 와닿은 승리"였다며 운을 뗀 문 감독은 "(김)선형이가 주장이고 팀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선수인데 얼마나 연패를 탈출하고 싶었겠나. 홈에서 자기 역할을 해내면서 승리로 이끌었기 때문에 감정이 북받쳐서 그랬던 것 같다"고 밝혔다.
덧붙여 문 감독은 "아스카를 칭찬해주고 싶다. 1쿼터에 안영준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3-2 존 디펜스를 써야하는 상황인데 아스카가 연습이 덜 됐음에도 불구하고 할 수 있다고 해서 맡겼다. 최대한 랜드리 쪽으로 붙어다니고 코너만 체크해달라고 했는데 마치 연습을 쭉 해왔던 선수처럼 잘해줘서 오늘 3-2 존 디펜스를 부담없이 쓸 수 있었다. 연장까지 갈 수 있도록 계기를 마련해준 게 아스카인 것 같다"며 이날 더블더블 활약을 펼친 아스카에게 공을 돌렸다.
마지막으로 문 감독은 안영준의 부상 정도에 대해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심각하진 않지만 당장 경기를 뛰긴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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