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타점-30홈런 없는 지명타자’ 나지완, 클러치 능력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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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1-06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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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지완(34)은 단국대 시절 타격으로 대학리그를 평정했다. 2008년 2차 1라운드 5순위로 KIA 타이거즈에 입단했다. 계약금은 1억원이었다.
입단 첫해 200타수 59안타, 타율 0.295를 기록했다. 홈런도 6개나 때렸다. 2009년에는 101안타를 쳤다. 첫 100안타 돌파다. 23홈런으로 첫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그러나 타율은 0.263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그해 한국시리즈는 나지완에게 있어 최고의 순간이었다. 한국시리즈 내내 부진하다가 7차전에서 홈런 2방을 터뜨렸다. 그것도 끝내기 홈런이었다. 한국시리즈 MVP까지 거머쥐었다.
2011년 타석수는 적었지만 처음 3할 타율(0.302)을 기록했다. 18홈런으로 두 자릿수 홈런도 이어갔다. 2012년에는 109안타까지 때려냈다. 2013년에는 125개로 안타 개수를 늘리며 홈런도 21개로 증가했다. 96타점을 기록했다. 자신의 커리어하이 타점이었다. 타율은 여전히 2할 8푼대였다.
2014년에는 인천아시안게임이 있었다. 398타수 124안타, 타율 0.312를 기록했다. 19개의 홈런, 79타점을 올렸다. 야구대표팀에 승선해 금메달을 목에 걸며 병역 혜택을 받았다. 부상을 숨기고 대표팀에 합류했다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2015년에는 77안타, 7홈런, 타율 0.253으로 급추락했다. 예비 FA 신분이었던 2016년 117안타, 25홈런, 타율 0.308로 부활했다. 그러면서 그해 11월 계약금 16억원, 연봉 6억원 등 총액 40억원의 FA 계약을 맺고 KIA에 잔류했다. 2014년과 2016년 등 개인적으로 중대사가 걸린 해엔 잘 친 셈이다.
FA 첫해였던 2017년 138안타, 27홈런을 쳤다. 단일 시즌 개인 최다 안타 및 홈런 기록이었다. 타율도 0.301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114경기 출장에 그치며 타율 0.271로 떨어졌다.
나지완은 11년동안 KIA에서 뛰며 1247경기에 출전했다. 통산 타율은 0.281이다. 1092안타, 198홈런을 쳤다. 746타점, 580득점, 35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935개의 삼진은 1000개 돌파가 가까워졌다.
나지완은 상대적으로 젊은 나이임에도 지명타자를 맡고 있다. 수비력 때문이다. 그런데도 여전히 정확도가 떨어진다. 한 시즌 최다 안타는 2017년 138안타가 최다 기록이다. 지난해 득점권 타율은 0.250에 불과했다. 2008년 데뷔 이후 100타점을 기록한 적이 없었다. 30홈런을 기록한 적도 없다.
나지완의 입지는 점점 좁아지고 있다. 수비수로 나갈 공간마저 없는 지명타자다. 지난해의 부진을 극복하지 못한다면 지명타자 자리를 고참 선배들에게 뺏길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 그러기에 올해는 선수 생명이 중요한 한 해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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