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 6이닝 무실점… SK, 두산에 다시 1경기차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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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9-28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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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9년 만의 정규 리그 1위로 가는 고개 하나를 넘었다.
SK는 27일 열린 프로야구 대구 원정에서 삼성을 4대0으로 눌렀다. 선발 투수 헨리 소사의 6이닝 무실점 호투를 발판으로 삼았다. 86승54패1무를 기록한 SK는 이날 경기가 없었던 2위 두산(85승55패1무)과의 승차를 다시 1경기로 벌렸다. 삼성은 25일 SK전(0대1), 26일 두산전(0대11)에 이어 3연속 무득점 패배를 당했다.
SK와 두산은 3경기씩을 남겨두고 있다. 공교롭게도 하루 시차를 두고 최근 상승세인 한화를 만난다. 작년 3위였던 한화는 올해 9위로 추락했지만, 다른 하위권 팀들과 달리 막판까지 전력을 다하고 있다. 26일까지 6연승을 달렸고, 9월 성적은 12승6패로 10개 구단 중 가장 좋다. 8위 삼성엔 승차 1경기로 따라붙었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간판 투수인 채드 벨을 29일 대전 SK전에 내기로 했다. 기왕이면 안방 팬들 앞에서 승리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채드 벨(11승9패·평균자책점 3.41)은 이번 시즌 SK를 상대로 두 번 등판해 승리 없이 1패만 했는데, 평균자책점은 0.63(14와 3분의 1이닝 1실점)으로 빼어났다. SK로선 이 한 판이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차지하기 위한 마지막 고비가 될 전망이다.
두산은 29일 잠실 LG전이 중요하다. LG는 4위를 확정하고 5위 NC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10월 3일) 대비에 들어간 상태다. 외국인 1-2선발인 타일러 윌슨과 케이시 켈리는 정규 리그엔 더 등판시키지 않는다. 그러나 잠실 라이벌 두산엔 호락호락 물러나지 않을 작정이다. LG는 작년 두산을 상대로 1승15패라는 수모를 맛봤다. 올해는 3승 9패로 밀리다 최근 3연승했다. 22일엔 짜릿한 연장전 승리를 거뒀다. 이 기세를 이어가고 싶어한다. LG는 29일 투수 이동현(36)의 은퇴식도 연다. 이동현은 2001년부터 LG에서만 뛰며 700경기 출전(53승47패113홀드41세이브)을 달성했다. 두산전은 701번째이자 고별 무대가 될 예정이다.
27일 잠실에선 NC가 LG를 3대0으로 물리쳤다. 작년 입단, 올해 데뷔한 김영규(19)가 첫 완봉승을 거뒀다. 볼넷, 몸 맞는 공 없이 산발 7안타만 허용했다. 삼진은 8개를 잡았다. 사직 키움―롯데전은 비로 취소돼 29일 같은 장소에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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